[안녕하세요 열두시반입니다(2)] 생각들을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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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두시반입니다.

https://1230pm.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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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열두시반 소개
  2. 열두시반이 스티밋에 온 이유
  3. 열두시반이 추구하는 가치
  4. 열두시반의 사업 1 썸노트
  5. 열두시반의 사업 2 커뮤니티
  6. 열두시반의 사업 3 청년 투자
  7. 열두시반의 커뮤니티 참여하는 법

오늘은 열두시반이 스티밋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EOS 서울 Meetup에
참가했습니다.

새로운 생태계에서는 선한 리더십Good Leadership이 승리한다.

2018년 1월에 열린 EOS 서울 Meetup에 참가했습니다. 주변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던 시기였고, 친구가 가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1,000명에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게 신기했고, EOS 가격이 급등했다가 스페셜 공지 이후에 급락하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미치지 못한 스페셜 공지로 EOS가 급락한 것입니다. EOS 가격은 급락했지만, 저는 오히려 EOS와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믿게 됐습니다. 커뮤니티 리더십과 DAO, DAC에 대한 설명에 매료됐기 때문입니다.




what you love
what you're good at
what world needs

블록체인계 유명 인사들의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생태계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참가했다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딘가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 혹은 탈중앙화 자율 집단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은 좋은 리더십을 따라간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그 후 좋은 리더십Good leadership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다가, 회사일이 바빠져서 잊고 지냈습니다...




열두시반의
시작


열두시반이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열두시반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혁신과 도전의 발판을 만들고 싶어 하는 기업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열두시반입니다(1)] 정보의 바다? 왜 난 아는 게 없을까?




고객을 만나는
열두시반


열두시반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먼저 고객을 만났습니다. 대학생 취준생들을 모아 오프라인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스펙업에 현직자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스터디가 있다고 모집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현직자의 강의를 듣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강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질문을 던졌습니다. 토론을 유도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스터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대학생과 교류하며 문제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 방안도 구체적이 됐습니다. 방안은 단순합니다. 꾸준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의도치 않게 스터디 자체가 사업모델로 발전했습니다. 호응이 좋아서 2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3기는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와 인연이 닿아 파트너십을 맺고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은
한 방에 나오지 않습니다

혼자서 위대한 발견을 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대신 대부분의 중요한 아이디어는 10명 남짓의 학자들이 모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기적인 실험실 모임에서 나왔다. 던바가 만든 아이디어 형성 지도를 보면 혁신의 시작 지점은 현미경이 아니었다. 회의 탁자였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p.74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올까요? 많은 사람들은 탁월한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 하면 갑자기 어디서 좋은 생각이 반짝 떠오르는 전구의 이미지를 생각하죠. 하지만 스티븐 존슨에 의하면 창의성은 갑자기 떠오르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연결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내 머릿속에서 생각의 재료들을 연결하는 작업, 둘째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랬을 때 더 좋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열두시반은 썸노트로 생각의 재료들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로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을 공유하게 합니다.




열두시반 페이스북 커뮤니티의 실패


우리는 매일 3개의 요약된 기사를 제공했고, 1개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썸노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커뮤니티는 그렇지 못합니다. 썸노트는 원래 유료지만 커뮤니티 질문에 답하면 썸노트는 무료가 됩니다. 썸노트를 본 후, 스스로 생각을 한 뒤, 썸노트에 링크되어 있는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합니다.

환급시스템이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생각을 자극하려 했으나, '페이스북'은 적절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과도하게 오픈된 페이스북은 우리가 생각한 커뮤니티와 맞지 않았습니다. 대학생과 취준생들은 자신이 깊게 생각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적기 싫어했습니다. 한 고객이 좋은 의견을 남겼는데 페이스북 친구가 와서 '뭐 하고 있냐?'라고 댓글을 달자 댓글을 지워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스티밋에 온 이유


그래서 저희 열두시반은 커뮤니티를 스티밋으로 이관하려 합니다. 스티밋에 질문을 포스팅하고, 썸노트를 본 구독자들은, 그 질문에 댓글을 답니다.

익명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처럼 친구가 와서 '뭐 하고 있냐'라고 댓글을 달 일이 없습니다. 또한, 동기부여 장치였던 환급을 스티밋의 토큰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질문을 제시하여 우리가 벌어들인 토큰을 청년들을 위한 다른 사업에 쓸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아닌 것을 위한 블록체인

ICO가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면서 굳이 블록체인을 쓸 필요가 없는데 블록체인을 쓰겠다는 프로젝트가 너무나도 많아졌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님의 블록체인은 현재 어디쯤 와있나?를 감명 깊게 봤습니다. 거기에 '블록체인을 위한 블록체인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스티밋으로의 이관을 고려하면서 우리는 억지로 블록체인을 위한 블록체인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열두시반은 원래 블록체인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이랑 상관 없는 문제를 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록체인을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블록체인이 필요해졌습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을 도입(혹은 사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상의
방식에 맞게


우리 열두시반은 블록체인을 지향하지 않았지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스티밋이라는 블록체인 세상에 진입했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 했습니다. 이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생태계에서 이 세상의 법칙에 맞게 행동하려 합니다. 도입에 적었던 이오스 밋업에서 배운 법칙입니다.

바로 DAO, DAC, 선한 리더십입니다. 열두시반은 자율적인 사람들이 선택할 만한 조직이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가치들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선한 리더십을 통해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찾고 싶습니다.

열두시반의 스티밋 계정에 쌓이는 스팀과 스팀달러는 모두 청년들을 위해 환원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면, 우리는 그 동안 모은 스팀과 스팀달러로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멘토를 만나고 싶다고 하면 이 계정에 쌓인 코인을 활용해 멘토를 모실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두시반은 창의성 넘치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3개의 썸노트를 썼고 1개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스티밋에는 '생각의 힘'을 믿는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열두시반도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는 청년들에게 우리의 토큰을 환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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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 하루 보내요!

오치님 감사합니다 ^~^

새롭고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대되네요.

방금 3편 올렸습니다! 꾸준히 업로드 할게요~~

좋은 취지의 글 같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한지 1년이 넘었지만 이런생각은 못해본거 같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 구독할께요^^

감사합니다.
생각을 넘어 실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행보 기대합니다^^

코신트님 양질의 블록체인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청년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시도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중력지대와 연이 닿으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3편 조금 더 일찍 올릴 계획이었는데 이제서야 업로드 했습니다ㅜ.ㅜ
앞으로도 열두시반의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홍보만 잘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거 같습니다. 취지도 좋고 무엇보다 뜨겁네요 ^^

홍보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ㅎㅎ
더 노력해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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