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 봇을 운영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pliton 입니다.

최근 보팅 봇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팅봇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가 보팅봇을 운영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 다면,
취지와 다르게 큰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보팅봇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팅봇을 운영하는 저 역시 스팀 투자자이며, 스팀 가격의 하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2주 전에 900만원의 현금으로 스팀을 구매하고 스팀파워로 전환하였습니다.
스팀파워로 전환은 최소 13주 동안 스팀을 투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스팀을 회수하려면 스팀파워 다운을 해야 되고 13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스팀 가격의 하락을 원치 않습니다.

셀프보팅 VS 보팅봇 운영

900만원으로 5800스팀을 구매하여 100% 셀프보팅을 할 경우 $1.13 정도의 수익이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ROI관점에서 본다면 보팅봇을 운영하기 위한 개발비용과 서버유지비, bug fix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0.5를 받는 보팅봇 보다는 셀프보팅이 더 이득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팅봇을 운영하는 이유

1. 지난 하드 포크 이후로 뉴비들의 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보팅 파워의 회복 속도가 줄어들어 보팅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뉴비분들에게 보팅의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뉴비분들은 가입인사 외에 보팅으로 받는 수익이 줄어들어 시장 참여를 꺼리게되는 추세입니다.

2. 스팀 가치를 올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팅 봇은 스팀 달러를 현금화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현금화 가능한 스팀달러를 보팅봇에게 지불하면 그 글이 payout될때까지의 시간동안 스팀달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스팀달러가 스팀 세계에 오랫동안 보유될수록 매도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치는 상승하게 되겠죠.

보팅 봇으로 번 스팀달러의 사용 계획

보팅 이용료로 받은 스팀달러는 스팀파워 임대 또는 스팀 가격이 낮을 때 스팀으로 전환을 목적으로 보유중입니다. 단기적으로 스팀 달러로 수익을 실현을 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팅봇을 키우고 스팀의 가치를 높여 고수익을 내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