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쩔 수 없이 존버로 가게 된 사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지난 주에 @jongsiksong님이 쓰신 스팀잇에서 번 스팀달러를 실제 돈(KRW)으로 환전해 보았습니다란 글을 읽고, 저도 테스트 삼아 조금 벌어 둔 스팀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업비트 계좌에 이더리움을 보내 보았습니다. 과정이 뭔가 좀 복잡하기는 했지만 어찌 어찌 따라해보니 되더군요. 또 사실 이더리움이 업비트에 송금되는 몇 분의 딜레이 시간 동안 이거 정말 되는건가? 쬐끔 조마 조마하기도 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제 업비트 계좌에 이더리움이 보내지고 난 후 정말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올해 비트코인 떡상 시기에 호기심에 업비트 계좌를 열었지만, 신규 가입자라 입출금도 안되고 구경만 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재테크 같은데 소질이 없어 수익 목적 보다는 그냥 호기심에라도 암호화 화폐를 단돈 몇 만원치라도 보유해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스팀잇을 통해 이더리움을 가져 보고, 그것이 비록 2만 1천원 정도의 소액이었지만 팔면 바로 현금이 될 수 있다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바로 현금화를 했어야 했는데, 이더리움이 어떤 추세로 가는지 한번 두고보자는 생각에 팔지 않고 보유를 했는데... 다음 날 2월 1일부터 모 거래소가 압수수색을 받는다는 뉴스가 터지고, 떡락 사태가 일어나더군요... ㅠㅠ

Screenshot (27).png

오늘 현재 평가 손익이 무려 -29%가 넘습니다. ㅠㅠ
저도 패닉셀을 저지를뻔 했지만... 겨우 참았습니다.

역시 저는 코인이나 재테크 같은거 하고는 거리가 먼 팔자인가 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스팀파워나 사서 파워업 하는거였지 말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제는 존버로 가야겠습니다.

jb.jpg

많은 돈을 투자하신 분들이 보시면 귀엽지도 않을 소액이지만, 스팀잇에서 처음으로 벌어본 스팀이었기에 저에겐 의미가 깊은 이더였기 때문에 역시 존버로 가지 않을 수 없다는 비장함마저 생깁니다.

역시 존버 정신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이 데스밸리의 고비를 넘을 때까지 존버해야 뭐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스팀잇도 마찬가지구요~ ^^

whsqj.png
(출처 : slr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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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락이라는 것도 있지만,암호화폐 시장에선 느닺없이 몇일 연달아 떡상 당하는 경우도 꽤 있으니 한번 버텨 보죠^^

ㅎㅎ 네. 스팀이나 열심히 모아봐야겠어용~ ㅎㅎ

저도 존버중입니다.. 힘내자구요..ㅎㅎ ㅠㅠ
분명 좋은 날은 오리라 믿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ㅎㅎ

존버 정신. 화이팅입니다~~~

화이야!!!

엇. 저도 시험인출이었고 스파로 장투 중입니다~~ 괜히 죄송하네요~ ㅠㅠ

ㅎㅎ 아니에요. 수업료 치고 굉장히 싸게 든 것 같아요~ ㅎㅎㅎ 종식님 글 덕분에 환전하는 법 배웠어용~ ^^

저는 열심히 모아서 2020년 1월에 까보려고 합니다^^

짱짱맨.gif
@virus707님의 짱짱맨 프로젝트 덕분에 해택을 받았고 약소하지만 감사함을 갚는 방법은 새로운 유저분들에게 보팅으로 돌려드리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럼 저는 2020년 2월에 까보겠습니다!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126만 정도면 그냥 놔두셔도 될듯 하네요 ^_^

저 이더리움이 100만원 되는날까지 존버하겠습니다!

어엌...............................................
진짜 존나게 버티시려는군요......... 흐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오늘 오후에 승인나서 보팅 처음으로 해봅니다. 맞팔해 주세요. ㅎㅎ

팔로합니다! ㅎㅎ

그냥 뭐 버티고 버티다 보면 좋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해요^^

맞아요 ㅎㅎ

오랫동안 하락이 지속된만큼 많이 상승할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이 글을 썼던게 우스울정도로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꼭 그런 날이 오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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