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꿈

in #kr2 years ago

자다가 꿈속에서 엄청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주인공이 등장하고 주인공의 배경스토리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선명하게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게 되고 캐릭터의 성격과 사건의 전개까지 소설의 도입부가 마치 영화처럼 펼쳐졌습니다. 어떻게 주인공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지까지 꿈에서 봤어요. 너무 실감이 나서 꿈이지만 신나서 이야기를 보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그래서 잊어버릴까 싶어서 얼른 컴퓨터를 켜서 글로 적어놓았어요. 꿈 깨면 꿈인줄 알면 그만이지만 이야기라면 적어놓는 것이 좋겠죠. 앞으로 언젠가 이 꿈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서 이야기보따리로 풀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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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꿈은 어릴적에 잠깐 품었었습니다. 어릴 때 소설도 써보고, 시도 써보고 이런 저런 글들을 쓰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시도했었죠. 그런데 그 때는 무엇을 써야할 지 몰랐습니다. 무엇을 쓰려고 하면 기교로만 글을 쓰게 되고 장황하고 두서없어서 별로 깊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을 시도하다가 스스로 글의 깊이가 없다는 거을 깨닫고 글쓰기를 멈추었습니다. 아직 무엇을 쓸 수 가 없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오랜시간 동안, 나름대로는 이런저런 풍파를 겪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조금이나마 경험한 거 같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에 공감할 줄 알게되고, 영화를 보면서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성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이들어감의 축복이란 그런 것이겠죠. 그래서 다시 글쓰기에 조금씩 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꿈은 현실의 반영이라고 하는데요, 꿈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혼자 상상하고 있었다는게 놀랍게도 하고 최근의 저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 다시한번 놀랍기도 합니다. 무의식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 해가려고 하는 것들 할 수 있을 때 조금씩 해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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