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상승, 금에 대한 높아진 관심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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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다시 뉴스거리가 되고 있고, 따라 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 잠잠했던 인플레이션은 올여름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생활에서 빠져나오면서 그동안의 억눌린 수요가 경제를 과열시키고 달러 약세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러한 우려는 오랫동안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하락 및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여겨져 왔던 금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 금을 사서 빨리 수익을 내 볼까?" 같은 생각이 투자자들의 머리를 맴돌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이런 생각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2020년 말 인플레이션은 1.4%로 마감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여름 2% 약간 웃돌 가능성이 있다 라면서도 지금부터 2023년까지 훨씬 더 높게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최근 금 가격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온스 당 2,0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4월 초 1,750달러 이하로 거의 13% 하락했다.

한마디로 단기적으로 금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금이나 귀금속 펀드의 비중을 없애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또한 상당히 신중해야 하며 아주 긴 시간 지평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일부 전략가들은 말한다.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상품 일반, 특히 금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목표는 보다 낮은 위험 수준에서 긍정적인 장기적 성과를 보장하는 것이다. - 카테리나 시모네티, 모건 스탠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부사장

금 펀드의 수익률은, 비록 많은 기간 동안 플러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변동성이 컸다. GLD(SPDR Gold Shares ETF)의 2020년 총 수익률은 23.68%였지만, 올해에는 연초 대비 9% 이상 하락했다. 지난 3년 동안은 8.98%였고, 5년 동안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AU(iShares Gold Trust ETF)의 성과도 비슷하다. 2020년 23.87%와 지난 5년 동안 6.52%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연초 대비 9% 이상 하락했다. 두 펀드 모두 주주들이 금괴를 사거나 확보할 필요 없이 금괴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반면, 금괴뿐만 아니라 금광주에도 투자하는 금 뮤추얼 펀드도 있다. 이들 펀드는 금 가격에 베팅하는 기본적인 위험과 더불어 주식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GLDAX(Gabelli Gold Fund Class A)는 지난해 26%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3월까지 15% 이상 하락했다. 이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3년 동안 12.86%, 5년 동안 10.11%이다. FSAGX(Fidelity Select Gold Portfolio)는 지난해 26.85%, 3년 동안 12.06%, 5년 동안 9.27%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의론자들은 금이 포트폴리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들은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을 맞춰야 한다. 시장 타이밍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게 어려운 작업이다. 다른 한편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이상 그랬듯이 금 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을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다.

게다가, 금은 배당금이나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다.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다."마지막으로, 금괴나 금화 같은 실물 금을 사는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위험과 비용이 든다.

좀 더 신중한 접근 방식은 수익률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대신, 포트폴리오에 금이나 다른 귀금속을 소량 가져가면서 장기적인 안전장치로 사용하는 것이다.

펀더멘털에 구애받지 않고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 소량의 귀금속은 의미가 있다. - 데이비드 트레이너, 리서치 회사 뉴 콘스트럭츠의 대표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수석 금 전략가 조지 밀링-스탠리는 금은 장기적으로 1) 위험과 변동성에 대한 보호 수단, 2)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금은 장기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는 방어적인 자산이다. 금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2001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연간 3%를 넘긴 경우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경우 2%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금 가격은 2001년 초 온스 당 274달러에서 3월 말 약 1750달러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없어도 금은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귀금속, 은 및 플래티넘을 선도하는 경향이 있는 금 ETF를 고려해 보라고 권한다.

어드바이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금, 귀금속 및 다른 상품들의 비중이 총 5%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투자 수단으로서의 단점이 어떻든 간에, 금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몇 백전 전부터 금을 보유하는 데에 심리적인 요소가 있다. 금은 투자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자산이다. 투자자들에게 안전하다는 기분으로 안심시켜준다.

자료 출처: The New York Times, "As Talk Turns to Inflation, Some Investors Look to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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