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애완동물 산업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했다. 휴스턴은 수개월이나, 심지어 수년간 거주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여러 뉴스 보도를 보면 공통된 장면이 보인다.

많은 홍수 피해자들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데리고 케이준 네이비의 소형 보트에 탄다. 어떤 구조대원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애완동물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애완동물을 집에 두고 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가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대체하고 있는 애완동물

미국인들은 점점 더 부모의 본능을 아이 대신 애완동물에게 쏟고 있다.

<미국의 출산율 추이>

이러한 추세가 가져올 결과 중 하나는 애완동물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애완동물 제품 협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애완동물 관리에 들인 비용은 2016년 667억 달러에서 2017년 69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애완동물 관리와 관련된 주식의 실질적 성장이 이러한 수치를 뒷받침한다. 이들 주식의 2017년 8월 31일까지 1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파이브로 애니멀 헬스(Phibro Animal Health) +58.7%
헤스카(Heska Corp.) +83.2%
프레쉬펫(Freshpet Inc.) +52.6%

하지만 아무 주식이나 골라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부분에도 다음과 같은 루저가 있다:

아라타나 테라퓨틱스(Aratana Therapeutics) -41.4%
스펙트럼 브랜드(Spectrum Brands) -18.0%

이 부문을 낙관적으로 보지만, 어느 주식이 좋은 성과를 보일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ETF 올바른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부문과 관련된 ETF는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사모 펀드들이 이 부문의 상장 기업 중 일부를 낚아채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곳의 대형 애완동물 제품 소매 업체인 펫코(Petco)와 펫스마트(PetSmart) 모두 현재 자체 상장 폐지되어 비공개 상태로 되었다.

상황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부문은 정말 매력적이고 장기적인 주제지만, 실제로 투자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이 부문의 ETF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분산된 ETF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개 주식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성과가 좋은 종목 중 일부는 아주 소형 주식이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로봇이 대체하게 될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애완동물 관리 업계는 지난주 글에서 언급한 버스 운전사와 동일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로봇이 애완동물을 대체한다면 어떨까?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

일본 회사 파로 테라퓨틱스(Paro Therapeutics)는 아주 생생한 아기 표범 로봇을 만든다. 실제 동물처럼 반응하고 움직인다. 이 회사는 아픈 어린이와 치매 환자를 돕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영리한 일본 발명품은 항상 서구를 따라잡는 것은 아니다. 다마고치가 한 사례다.

하지만 기술이 진보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 로봇이 실제 강아지나 고양이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둘 간의 차이를 알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어떤 면에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기술이 충분히 진보하게 된다면, 강아지 로봇이 실제 강아지처럼 보이고, 느껴지며, 움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 강아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들의 행동은 예측 가능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으며, 고양이의 경우는 훨씬 더 심하다. 대체로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다음에는 어떤 행동을 할지 정확히 알 노릇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인공 애완동물이 그런 행동을 복제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즉, 애완동물 관리 업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호황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강아지와 고양이는 기를 것이다. 이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는 ​음식, 장난감, 침구, 건강관리가 필요할 것이며, 지금은 없지만 향후에는 다른 사치품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다른 애완동물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줄 것이다. 가족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Mauldin Economics, “Pet Care Stocks Could Gain As More And More Americans Prefer Pets To Kids”
https://www.valuewalk.com/2017/09/pet-care-stocks-smart-long-term-investment-americans-prefer-pets-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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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