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4,700만 달러 상당의 기부금 모금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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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기부를 통해 4,700만 달러를 모금한 뒤, "에어드랍"을 통해 러시아 침공에 견딜 수 있도록 국가 재정을 지원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기업이 새로운 토큰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 도구로 에어드랍을 진행하곤 한다. 무료 토큰의 잠금을 해제하려면, 토큰이 전송되기 전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처럼 간단한 특정 절차를 완료하라는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표시된다.

에어드랍을 알리는 트윗에서, 우크라이나는 에어드랍을 누가 받을 것인지, 얼마나 받을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료 선물을 받으려는 희망으로,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공식 암호화폐 지갑에 소액( 때로는 0.3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정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가 에어드랍을 제안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받아들인 엘살바도르는 새로운 화폐의 흡수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에 시민들 각각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에어드랍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암호화폐가 합법이긴 하지만, 정부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다른 토큰들이 국가의 군사 및 구호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기 있는 통로로 증명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기꺼이 기부로 받아들이는 암호화폐의 수를 늘리고 있다.

미카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쿠바가 후원하고 있는 인기 밈 코인 도지코인뿐만 아니라 솔라나를 통해서도 기부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밈 코인으로도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우리 군대를 지원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미카일로 페도로프

앞서 우크라이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폴카닷(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개빈 우드가 설립한 폴카닷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토큰)의 기부도 받아들였다. 우드는 580만 달러 상당의 폴카닷 토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고, 단일 암호화폐 규모로 최고 금액 중 하나였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도지코인 수용은 또 하나의 끈끈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두드렸다. 도지코인 및 시바 이누 등 이른바 밈 코인은 소셜 미디어에서 상당한 팔로우를 거느리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뜨리고 다른 이들이 계속 토큰을 보유해 가격이 유지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도지코인을 만든 빌리 마르쿠스는 페도로프의 트윗에 답하면서, "도지코인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부자도 아니고, 도지코인 자체도 주로 소액 트랜잭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배려심이 많고 열정적인 모임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도지코인 지갑 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62,000달러 이상의 도지코인을 받았다.

자료 출처: Fortune, "After collecting $47 million in Bitcoin, Dogecoin and Ether donations, Ukraine is rewarding its supporters with a special ‘air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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