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으로 보는 세계 100대 기업

in #kr5 years ago

세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붕괴되었지만,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세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2021년 3월 31일 기준 31.7조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다른 수치와 비교해 보자면, 2020년 미국과 중국의 GDP는 총 35.7조 달러였다.

아래 그래픽은 PwC 데이터를 사용해 세계 최대의 기업들을 시가총액과 해당 기업이 속한 국가와 부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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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차트를 보려면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visualcapitalist.com/the-biggest-companies-in-the-world-in-2021/

세계 100대 기업

PwC는 시가총액(미국 달러)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을 분류했다. 부문 분류는 벤치마크(FTSE Russell 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를 기준으로 했으며, 기업의 소속은 본사가 있는 국가를 기준으로 했다.​

다음은 세계에서 100대 기업 중 1위에서 10위를 보여준다. (나머지 100대 기업을 보려면 위 링크 참조). 참고로 한국은 1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외에는 100대 기업에 속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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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내에 있더라도 기업들 간의 시가총액 차이는 컸다. 1위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가 넘었고, 100위에 오른 시가총액 1,280억 달러인 앤하이저-부시보다 16배 이상 많았다.

총 59개 기업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65%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중국으로 14개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

상승과 하락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세계 최대 기업 순위에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을까?​

테슬라의 경우, 시가총액이 565%나 급증했고, 한때 일론 머스크를 세계 최고 부자로 만들기도 했다.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과 페이팔은 시가총액이 각각 221% 및 151%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지고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반도체 칩 부족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술 기업 TSMC와 ASML 홀딩스가 시가총액 증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스위스 기업 네슬레, 노바티스 및 로체 홀딩은 시가총액 증가율 하위 10개 기업에 속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시가총액이 감소한 유일한 기업이었다(12% 감소). 이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고, 최근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 의사를 밝혔다.​

부문별로 보기

세계 100대 기업은 부문별로 상당한 편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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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부문이 차지한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고, 또 가장 많은 기업이 포함된 부문이기도 했으며, 대형 기술 기업이 상위 10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재량 소비재, 금융 및 헬스케어 부문의 대표적인 기업들도 순위에 포함되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단 5개 기업만 순위에 포함되었지만, 시가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거의 10%나 되며, 이는 대부분 사우디 아람코의 엄청난 시가총액 덕분이었다.​

불안정한 회복

2020년 3월 31일 시장 바닥 이후 모든 부문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상위 100대 기업 중 일부 부문에 속한 기업은 소속 부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있었다.​

(부문별 세계 최대 기업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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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순환 업종에 속하는 기초 소재와 산업 부문이 배출한 상위 100대 기업은 부문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술 기업들 역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상위 100대 기업의 주주 분배금 중 31%인 2,550억 달러를 차지해 다른 부문보다 훨씬 많았다. 애플은 2020년에만 73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으로, 140억 달러를 배당금으로 지출했다.​

반면 가장 저조한 성과를 올린 부문은 헬스케어, 유틸리티 및 에너지 부문이었다. 헬스케어 및 유틸리티 기업의 성과도 소속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반면, 에너지 기업은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재정 부양책과 중앙은행 정책에 힘입어 모든 부문이 2020년 3월 저점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올린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각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The Biggest Companies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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