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국가별 수출 및 수입 규모

in #kr6 years ago

인터넷 그래픽 뉴스 사이트 하우머치(howmuch.net)에서 세계 무역기구(WTO)의 무역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외한 국가별 수출 및 수입 규모를 지도로 만들었습니다.

국가별 수출 규모 비교

아래 지도에서는 수출 규모에 따라 국가의 크기를 실제 면적 대비 확대/축소 했으며, 수출의 파란색 음영으로, 수입은 붉은색 음영으로 차별화했습니다.

먼저 2017년 세계 최대 수출국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 - 2조 2,630억 달러

  2. 미국 - 1조 5,470억 달러

  3. 독일 - 1조 4,480억 달러

  4. 일본 - 6,980억 달러

  5. 네덜란드 - 6,520억 달러

  6. 한국 - 5,740억 달러

  7. 홍콩 - 5,500억 달러

  8. 프랑스 - 5,350억 달러

  9. 이탈리아 - 5,060억 달러

  10. 영국 - 4,450억 달러

이 지도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첫 번째 사실은 세계 수출의 불평등한 상황입니다. 수출 상위에 있는 일부 국가들에 비해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들의 수출은 아주 미미한 상황입니다. 지도에서 중국, 미국 및 독일의 크기만 봐도 세계 수출 불평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고 수출국인 중국은 2위 미국보다 수출 규모가 32%나 더 많습니다. 또한 수출 상위 3개국은 나머지 상위 10개국 보다 수출 규모가 더 큽니다((5조 2,580억 대 3조 9,600억).

두 번째로 일부 국가에서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 특히 5위(6,520억 달러)에 위치한 네덜란드가 그렇습니다. 도대체 네덜란드는 무엇을 수출하길래 5위에 오른 걸까요? 실제 네덜란드는 세계 곳곳에서 상당한 규모의 중장비와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출 규모의 다른 쪽 끝에 놓인 국가들에서도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수출 의존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구만 봐도 메이드 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가 많습니다.

이들 국가 중 2,500억 달러를 넘는 국가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수출에 나서고 있는 국가는 몇 되지 않습니다. 이들 국가의 경제 발전이 얼마나 시급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적으로 미국이 세계에 파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위 지도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연간 수출 규모가 1.5조 달러 이상인 상황에서, 무역 전쟁이 계속 악화되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의 손실도 만만치 않게 될 것입니다.

국가별 수입 규모

수입은 선진국 경제의 피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물품을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아보카도, 바나나, 체리 같이 예전에는 접하기 힘든 물품을 이제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해 언제라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그렇습니다.

위 수출 지도와 마찬가지로, 아래 지도는 국가별 수입 규모를 지도로 나타낸 것입니다.

2017년 세계 최대 수입국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 2조 4,090억 달러

  2. 중국 - 1조 8,420억 달러

  3. 독일 - 1조 1,670억 달러

  4. 일본 - 6,720억 달러

  5. 영국 - 6,440억 달러

  6. 프랑스 - 6,250억 달러

  7. 홍콩 - 5,900억 달러

  8. 네덜란드 - 5,740억 달러

  9. 한국 - 4,780억 달러

  10. 이탈리아 - 4,530억 달러

세계 최대 수출국과 수입국 목록은 많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수입 의존 10개국과 수출 의존 10개국을 비교하면 그 순서만 다를 뿐 포함된 국가는 같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수출과 수입에 있어 서로 1위와 2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가들은 상호 성장과 번영을 위해 서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 무역 분쟁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출국 사이와 마찬가지로, 수입국 사이에 두 번째 비슷한 점은 규모의 불평등입니다. 미국의 수입 규모는 중국보다 약 25% 더 많습니다(2조 4,090억 대 1조 8,420억). 중국은 3위인 독일(1조 1,670억 달러)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4위인 일본(6,720억 달러) 보다 두 배 넘게 앞서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 상위 3개국의 합계(5조 4,180억)가 나머지 10개의 합계(4조 360억 달러)보다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상위 10개국의 수입 규모를 합하면, 전 세계 나머지 국가를 합한 것보다 1조 달러 이상 더 많습니다. 지도에서 아프리카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었으며, 호주 또한 작고, 남아메리카는 독일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무역 전쟁이 일어나면,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이 일어날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관세 및 무역 장벽은 직접 관계된 국가에 타격을 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지도에 나타나 있듯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높은 이해 관계가 있는 문제입니다.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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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홍콩은 인구나 내수 경제 규모에 비해서 수출액이 엄청나네요. 아마 미중 무역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은 역시나 세계의 재화를 흡수하는 소비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수출이 너무 빈약하지만 어차피 기축통화를 갖고 있어서 돈을 찍어내면서 쓰기만해도 되고, 내수를 돌려도되니.. 어쩜 부럽기도 하네요.

중국은 내수도 어마어마한테 수출도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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