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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고등어 드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생명은 항상 존엄하죠..파리든, 고등어든 고양이든...그래도 저는 새끼낳아서 기르는 동물을 더 편애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에 상처주고 받는것들에 최대한 무감각해지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ㅎㅎ

제 시를 감히 윤동주 시인의 것에 댈 수 있겠습니까 ㅎㅎ
저는 다만 아무리 약한 것일지라도 그 속엔 단단한 뼈가 있음을, 그리고 그 뼈가 나를 아프게 할 수도 있음을 늘 지각하고 살려 합니다. 또한 반대로 상대가 나의 무른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들 스스로가 아플 수 있는 '단단한 가시'도 기르고자 합니다.
상처를 주고 받는 것,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 저는 "자존감 수업"을 읽으면서 많이 위로받고 참고하기도 했었는데요, 무지개님이 읽으셨던 "미움받을 용기"도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

저같았으면 그냥 찔린 순간 아! 하고 넘어갔을 순간을 너무나 감성적으로 표현해주셨군요... 감성이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한때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을 사유하는 행위로 업을 삼을까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포기했지만 계속 시를 써가며 감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

시작도하시는군요 ㅎㅎ
역시 일상속에서 훌륭한 시상이 나오는 듯 싶습니다.
잘 읽고 또 공감하고 갑니다:)

영화평론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쭉 시를 썼습니다. 간간히 옛습작도 올려보려 합니다 :)

아무리 약한 것이라도 그 속에 단단한 뼈가 있다는 걸 잊고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상대방을 쉽게보는 마음이 불쑥불쑥 생겼나봐요..
내 삶에 뼈대가 있듯이 누군가에게도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될 뼈대가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어요.

전 셀레님의 자기반성적인 성찰이 왜이리도 좋을까요 :)
과연 아무것도 하찮을 게 없습니다 들여다보면 모두 단단한 뼈가 있을 겁니다!

반성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매일매일 반성해도 새로운 성찰거리가 주어져요 ... 언제쯤 저도 스스로에 대해서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

끊임없이 반성하며 자아를 닦는 셀레님은 충분히 멋진 것 같습니다
악의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선의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그러한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세상에 쉽게 태어난 생명 없으니
나약함 속에도 뜻밖의 가시가 있고

이 부분이 참 좋네요.
왠지 세상의 약한 존재들을 위로하는 느낌이 들어 더 와닿았나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오만한 포식자들에게 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
세상의 모든, 살을 내어주는 약자들이 부디 일침을 놓지 않길. 포식자들이 적어도 이 일침 만큼은 두려워하길

저는 고등어도 아니고 연어구이를 씹다가 거기 등뼈에 치아가 정면으로 박혀서 멀쩡한 이빨 빼고 임플란트 했네요... 아 내가 먹는 모든 것은 생생한 의지를 가진 것들이었구나.. 평생 기억하면 되는걸까요. 그래도 역시 억울 ㅜㅜ

연어가 인간에게 맺힌게 많은 모양입니다 ㅎㅎ 하필 풍류님한테 분풀이를 제대로(?) 하는군요; 교훈을 주기엔 너무 값비싼 일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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