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예수보다 낯선> 첫 시사 첫 반응

in #kr6 years ago

movie_image-1.jpg

여균동 감독이 전작 <1724 기방난동사건> 이후 거의 10년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스크린으로 보니 여균동 감독님 많이 늙으셨더라고요...;;;

줄거리


movie_image-2.jpg

최근 연출작이 흥행에 실패한 감독(여균동)은 카페에서 베스트셀러 <예수를 만나다>를 읽는다. 예수가 세상에 나타나 누군가를 만나 함께 밥을 먹는 이야기다. 제작자에게 이 책의 내용을 영화로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터다. 그런데 한 청년(조복래)이 갑자기 감독 앞에 앉아 자신을 예수이자 배우라고 소개하며 감독의 영화에 예수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감독은 황당무계한 말을 늘어놓는 청년이 어이없어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어떤 사람인지 호기심이 생겨 함께 길을 나서기로 한다.

100자평


movie_image-3.jpg

<예수보다 낯선>은 <세상 밖으로>(1994), <맨?>(1995), <죽이는 이야기>(1997), <1724 기방난동사건>(2008)을 연출하고,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박봉곤 가출사건>(1996) 등 여러 영화에서 배우로도 활약한 여균동 감독이 약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전직 조직 폭력배, 주차요원, 영화제작자, 아들 등 여러 사람을 만나는 감독과 청년, 영화는 이 두 남자의 여정을 따르며 ‘영화 만들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집에서 쫓겨났는지 가재도구를 낡은 벤츠 승용차에 싣고 다니는 망한 영화감독에게 영화 만들기는 녹록지 않다. 이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아빠가 영화를 만든다고 돈도 잃고 가정도 깨졌어. 그래도 나는 아빠(감독)가 영화를 만드는 게 좋아. 아빠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라는 얘기를 듣는 장면은 여균동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해 애잔하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코프 부문에 초청되었다.

크레딧


예수보다 낯선
제작 우사유필름
감독·각본 여균동
촬영 제창규
조명 박종환
편집 박선주
음악 송창진, 강헌
출연 여균동, 조복래
배급 미로스페이스
제작연도 2018년
상영시간 80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4월4일

Sort:  

굿 이브닝! 저는 코박봇 입니다.
업보트 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너에게 나를 보낸다'의 모습이 아른거리는데, 정말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네, 저도 여균동 감독하면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먼저 생각나요. 이 영화에서 오랜만에 보니 많이 늙으셨더라고요.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26
JST 0.039
BTC 94318.75
ETH 3339.82
USDT 1.00
SBD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