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 천개의 탑이 있는 불교의 나라, 미얀마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행과 사진을 사랑하는 여행가 판다곰입니다.

오늘은 미얀마 여행사진 10선을 가지고 왔습니다.
동남아로 여행은 많이 다니시는데 미얀마는 아직 많이 안 다녀오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동남아에서 가장 신비로운 나라인 것 같아서 소개해드리고자 고르고 골라서 딱 10장 추려봤습니다. 여행뽐뿌가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

4E5A7C4C-9EB1-41FF-BBA4-21F789DAE0D0.jpeg미얀마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아기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얼굴에 바르고 있는 황백색의 분은 타나카라고 불리는 미얀마 전통 화장품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들 바르고 다니더군요. 미얀마로 갈 때는 태국에서 육로로 이동했는데 도로흐름도 다르고 이렇게 화장법도 달라서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95C9705A-C207-4E1A-9D6F-710386196CC6.jpeg저 아기는 나중에 커서 적어도 한 번은 출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불교는 그들에게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삶이기 때문에 출가하여 불법을 공부해 보는 것이 진정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출가를 할 때는 화장도 하고 반짝반짝 거리는 옷을 입고 말도 타고 사원으로 가는데 이는 싯다르타가 왕위를 버리고 깨달음을 찾아 출가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것입니다.

A8CD91F1-4DFD-4206-9DA2-9E598BA14CB7.jpeg미얀마 여행은 말 그대로 산넘고 물건너 하게 되는데요, 마차도 롱보트도 처음 타보는 것들이라 새롭습니다.

9DF45217-F510-4448-8512-F495DB4CE0FB.jpeg마침 보트타는 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네요!

미얀마는 불탑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많은 수천개의 불탑으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신성하다고 여겨지는 3대장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며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C30F0E8D-E761-4C00-8E9C-E1142CAD5663.jpeg1. 쉐다곤 파고다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불탑이며, 가장 신성한 사원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큰 황급빛 탑이 석가모니의 머리카락 8가닥을 모시고 있는 사원입니다. 높이는 98m이며 꼭대기에는 각종 금은보화와 다이아몬드 구가 있습니다. 그것만 팔아도 미얀마 사람들 전체가 당분간 먹고 살 수 있을 양이라고 하더군요.

B3FBBE2E-BB0A-43B0-93FE-272595165BE3.jpeg2. 마하무니 파고다
석가모니가 살아 계실 때, 석가모니의 실제 모습을 본따 만든 불상이 5개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두개는 인도에 있고 두개는 천상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이 마하무니 파고다에 있습니다.

7F19A99F-1156-4B6E-99FA-0E54DA20590F.jpeg3. 짜익티요 파고다
마지막 세 번 째 파고다는 황금바위(Golden Rock)라고도 불리는 짜익티요 파고다입니다. 위태롭게 걸쳐져있는 황금바위 위에 작은 불탑을 세워두었습니다만 부처님 머리카락의 영험한 힘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이렇게 세 군데의 사원이 미얀마의 3대장인데 미얀마 사람들은 생전에 이 3대장을 순례하는 것이 중요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는 이뤘네요! :D

271D923E-D737-4C5F-98CE-2AE07BFCD7BD.jpeg물론 이 외에도 정말 수많은 불탑들이 있습니다. 어느 도시를 가도 어느 마을을 가도 인근에 대여섯개의 다른 사원들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스투파라고 불리는 수십개 혹은 수백개의 탑이 서있죠. 사람들의 기부금으로 계속해서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땅이 부족하겠네요.

F032283A-EF53-43F6-A716-37FA46BC701D.jpeg바간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한국의 경주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바간은 9세기에서 13세기까지 번성했던 파간왕조의 수도였습니다. 그래서 고대유적이 많죠.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맞춰 뷰포인트에 있는 사원에 올라가면 수풀과 어우러진 사원들을 사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왕조의 흥망성쇠가 느껴지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성수기에는 열기구도 뜨는데 직접 타서 보는 것도 좋고 뷰포인트에서 열기구와 함께 뜨는 해를 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비수기에 가서 열기구는 못 봤네요.. 또 가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105312F4-8AA8-4E05-AC0E-E809894477F7.jpeg여행의 매력은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삶의 양식을 체험해보며 새로운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여유롭게 말이죠. 인레호수에서 지는 해를 보며 느꼈던 여유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아직 많은 여행 정보가 없는 미얀마지만 꼭 한 번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아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도와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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