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출신, 알알이 살아있는 공기초밥 - 은행골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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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다군입니다.
행복한 불금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불금을 맞아, 제 인생의 초밥집 한 곳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은행골'이라는 초밥집인데요.
돈 없던 젊은 시절, 초밥을 좋아하던 제가 자주 드나들었던 가게랍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1인당 1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오마카세 집보다 개인적으로 더 자주 방문하는 집이기도 하죠.

결혼 후, 판다양은 날 것을 못 먹기 때문에 초밥집을 갈 일이 없긴 합니다.

오랜만에 목동쪽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추억의 은행골이 눈에 보여, 간단히 식사를 하러 들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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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은행골 목동점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 917 목동파라곤)
영업시간 : 평일 (11:30 - 23:00) / 주말(11:30 - 22:00)

사실, 목동 파라곤 스파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눈에 은행골이 보이길래 바로 직행.
사우나를 미뤄두고 일단 추억의 초밥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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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프렌차이즈가 되어있습니다.
전 지점 맛이 동일하다 하니 가까운 지점을 검색하셔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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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원래 추억의 메뉴가 제일 맛있는 법.

돈 없던 젊은 시절 먹던 모듬초밥 (1만원)을 2인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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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손님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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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우동

그시절, 양이 부족해 우동을 리필하며 먹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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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옛날 우동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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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모듬초밥

부드러운 회와 밥알 알갱이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초밥 맛.
그레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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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듬뿍 도로초밥

신선한 참치살 위에 와사비를 듬뿍 묻힙니다.
개인적으로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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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초밥

이녀석이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메뉴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쫙'하고 퍼지는 고소한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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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초밥

'아 맛있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담백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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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문어, 계란 초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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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초밥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초밥은 손으로 먹어야 제 맛이라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라고 쓰곤 사실 젓가락 질이 귀찮아서... 그리고 은행골의 초밥들은 젓가락을 사용해서 들면 밥알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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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골의 초밥을 맛있게 먹는 비결

생강을 붓처럼 사용해 초밥에 간장을 발라 먹으면 끝내줍니다.

미세하게 간장에 초밥의 맛이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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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강을 간장에 살짝 묻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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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처럼 먹을 초밥 위에 싹싹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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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초밥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문어의 비린내를 잘 잡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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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초밥

초밥집의 퀄리티는 그 집의 계란초밥으로 결정됩니다.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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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나온

참치 갈비살 초밥

갈비살을 다져서 초밥을 쥐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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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어택용 근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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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으로 간장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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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처럼 쓱싹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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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젓가락으로 들어 한입에 넣습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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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완식.
가성비가 좋아 엄지를 치켜세우고 먹을만 합니다.

불금을 맞아 초밥이 땡기는 분들은 근처 은행골. 한번 방문해보시길.

그럼 모두들 행복한 불금 되시고요,

주말간 맛있는 식사 많이 즐기시길 발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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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골~ 오랜만에 보네요 헤헤헷

역시 고추참치님은 알고 계셨군요!!!
가성비 좋은 곳입니다 :)
생각하니 다시 먹고 싶네요....하아....

초밥좋아하지만 비싸서 이마트초밥밖에 잘안먹는뎅
만원정도면 가볼만한거같아용 ^-^/

넵 가성비 좋습니다 강추에요 ㅎㅎㅎ
이마트 초밥도 좋죠!!
어쨋든 초밥은 사랑입니다

으어어! 은행골 소문은 많이 들었어요!
초밥 몹시 땡기네요 ㅜㅠ 곧 찾아가야 할 것 같아요 ㅜㅠ

정말 가성비 쩔더라구요 :) 만원이면 퀄리티 높은 공기층 두꺼운 스시를 맛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
다음에 기회되시면 꼭 찾아가보세요 :)

오오 맛있어 보이네요.... ^^ 알알이 진짜 밥알이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너무 보기가 좋네요... ^^ 내일 친구랑 보는일이 있는데... 맛나게 먹어볼까나....

밥알이 공기층이 두꺼워 입에 넣는 순간 샤르르 녹아버린답니다 :)
내일 친구분과 맛있는 초밥 드시길 바랄게요 :)

크.. 대학생 때 자취생 친구 따라 첨 갔던 은행골
저는 구로점을 갑니다 ㅎㅎ
말씀하신대로 비싼 요리집에는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 자주 방문해서 먹었답니다 :) ㅎㅎㅎ
정말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곳인거 같아요 :)

아~
진정 초밥 먹는 법을 아시는 분이시네요
생강을 간장에 묻혀 올려 먹는 다는 것을
아신다니 진정 초밥인이십니다 ㅎㅎ

광어 이리 온나~~

은행골에서 처음 저 방법을 알게 되었답니다 :) 아예 먹는 방법이라고 씌여져 있어요!!!
덕분에 어떤 스시집을 가게 되어도 저 방법으로 먹고 있답니다 :)

저도 앞으로 생각을 간장에 묻혀서 먹어야겠네요.
그렇게 먹으면 더 맛이 있나 보지요.
저는 지혜를 추구하는 부엉이입니다.
이제 생활의 지혜를 조금 획득했네요.

체인점이라고요? 대구에는 체인점이 없네요. 서글프네요 착한 가격인데 ...

ㅠㅠ 아쉽네요 ㅠㅠ 은행골 서울지역에는 많이 퍼졌던데...
빨리 대구지역에도 생겨나길 바래봅니다 :)

후후.. 구디에 살았을때 엄청 자주 갔던 곳이죠! 밥이 따뜻.. 크..

자주 가셨던 곳이군요!!! :) ㅎㅎㅎ 저도 서울대입구역 점 많이 갔었는데 :)
가끔 찾아 먹곤 하지만 정말 그리운 맛집입니다 :)

은행골 맛있죠 ㅠㅠㅠ
맛은 비슷한데 지점별 분위기는 꽤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맞아요 :) 지점별로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하더라구요 :)
전 서울대입구역점이랑 신사역점만 가봐서 ㅠㅠ 이번에 목동점은 처음 갔는데 :)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초밥 맛있어 보이네요
생강으로 간장을 찍어바르는건 첨알았네요
전 남구로에 있는 은행골에 두어번 가봤는데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조금 오래전이라 기억이..

정말 맛있답니다. 한번 그렇게 드셔보세요 :)
초밥은 사랑입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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