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세미나 기획 후기 - (@venti, jSteem, 먹스팀)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세용 기자입니다.

지난 금요일(3/16) 스팀잇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ㅎㅎ

스팀잇을 2달 간 열심히 하고 있는 제게 연사를 초대해 세미나를 기획해보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아아, 누구를 초대하면 좋을까요?

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 스팀잇 세미나의 후기는 몇몇 분들이 이미 적어주셨네요 ^^ 부지런하신 분들~ 이미 내용은 몇몇 분들이 공유해주셨으니, 저는 스팀잇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느낀 것을 공유하려 합니다.

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 후기는 아래 참석자 분들의 글을 참고하세요 ㅎ

프리 스마트 클라우드 쇼 / 헬로 스팀잇
3월 16일 '헬로 스팀잇' - 프리 스마트 클라우드 쇼에 다녀왔어요...
프리 스마트 클라우드 2018을 다녀와서.
2018프리스마트클라우드쇼 후기
2018 pre smart cloud show - "헬로 스팀잇"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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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세미나 진행 중인 오세용 기자. 저에여... ㅎㅎ

미션1. 첫번째 연사자를 찾아라.


스팀잇은 사실, 친절하지 못한 SNS 입니다.
UX도 불편하고요. 글쓰기 자체도 불편한 개선의 여지가 매우 많은... 그런 플랫폼이죠.

모두 오픈이 돼 있다고는 하나, 제가 이 일만 하는건 아니기에... ㅜㅜ 적합한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스팀잇 고래라고 해서 누구나 강의를 해주실 수 있는건 아니고요.

그러던 중 @venti 님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스팀파워도 상당하시고, 무척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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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왕초보 가이드북' 을 쓰기도 하셨고, 유튜브 에서 활동도 하고 계시더군요.

유투브 활동을 직접 볼 수 있는게, 연사를 초청하는 입장에서 매우 감사한 일이라는걸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연락을 드리자, @venti 님은 매우 흔쾌히 시간을 허락해주셨고, 당일 무려 1시간이나 일찍 와주셨습니다 ㅜ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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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소개하는 우동성 @venti

스팀잇을 소개하는데 있어, 활발히 활동을 하시고, 관련 책을 쓸 정도의 전반적인 지식. 여기에 적극성까지. 첫번째 연사자로 매우 적합한 분이었습니다.
역시나, 세미나 당일 많은 참가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셨죠.

첫번째 연사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미나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첫번째 연사자 역할을 완벽히 해주신 @venti 님!!

다시 한 번 @venti 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션2. 기술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라.


저는 6년간 개발자로 일했고, 현재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개발자가 너무도 많았지만, 저 또한 한 명의 개발자로서 제 분야였던 '안드로이드'를 이해하며 일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스팀 기반의 글쓰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말을 이해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술자로서, '스팀' 을 참가자들께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간단한 소개는 저도 할 수 있겠지만, 스팀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을 연사로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저보다 깊은 분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죠.

마구 검색을 하던 중 jSteem 이라는 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아... 이거구나! 이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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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Steem 개발자님.

이재현 @jaehyunlee 개발자님은 양파 같은 엔지니어였습니다 :D
사실, 저는 재현님의 jSteem 만 보고 연락을 드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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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재현님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니마시니Mnemosyne' 의 개발자시고요. 자바스크립트 인공지능 연구소장이시고요. 사단법인 인공지능협회 이사시고요....
곧 출간 될 "지능의 본질과 구현"의 저자이십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기술적 기반이 탄탄하셨고, 강의 도입부에서는 암호화폐가 무엇인지를 현물 '금'과 비교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관련 내용을 좀 더 들어보고 싶어요 ^^)

소프트웨어 전문지를 만드는 기자로서, 다음 저희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고를 부탁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번 찾아뵙도록 하지요 ㅎㅎ)

미션3. 스팀잇을 친구로 만들어줘라.


두 분의 연사를 확정하고, 연사자 섭외를 마무리 했습니다.
제 보스도 이정도면 될 것 같다고 컨펌을 해주셨고요.

하지만, 저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첫째로, @venti 님이 스팀잇의 큰 그림을 보여주시고, 실제 활용 사례를 설명해주십니다.
둘째로 ,@jaehyunlee 님이 스팀잇의 기술적 내용을 풀어주십니다.

아아... 뭔가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스팀잇이 뭔지 들어보고, 어떻게 쓰는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부 구조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들었죠.

하지만, 뭔가 나와는 먼 그런 느낌... 이랄까?

조사는 계속됐습니다.
뭔가 없을까? 뭔가... 뭔가...

그렇게 찾아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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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먹스팀 개발자님 ㅎㅎ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스팀잇이 아무리 돈이 된다 한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부담인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 분들을 위해 '먹방 사진' 만으로 스팀잇에서 놀 수 있는 법을 소개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종현 @lee5 먹스팀 개발자님 또한 '먹스팀' 만을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
대학교에서 진화적 인공지능을 연구하시는 박사후연구원 이시더군요!

먹스팀은 광고로 도배된 블로그를 개선하고자 시작됐습니다. 이종현님 또한 기술적으로 탄탄한 분이셔서, Q&A 시간에 활약해주셨습니다 ^^

이제, 참가자분들은 스팀잇의 활용법을 배우고, 기술적 내용을 듣고, 친구가 됐습니다 :D
아니, 그럴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만들어졌군요 ㅎ

미션4. MC용. 작은 행사? 스텝은 10명!!


대학교 4학년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 팀을 만들었습니다. 창업을 주제로 만난 친구들은 7년이 흐른 지금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STEW의 멤버들은 8년째 함께 공부하고, 배우며 늘 청년으로 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임의 팀장으로서 지난 7년여간 모임을 기획했고, 매 모임마다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20대 초반에는 교리교사를 하며, 여러 행사들을 맡았죠.

이날 세미나는 제가 본업에서의 진행을 처음으로 맡았던 날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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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는 MC용. 오세용 기자.

이날 약 5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여태 해왔던 것처럼 하면 된다 생각했지만, 그동안 했던 진행은 친구들과 해왔던 편안한 자리였죠.

아아... 긴장 됐습니다 ^^;;;
너무 멋진 분들을 연사로 모셨고요. 참가자로 제 보스들과 선배들도 앉아 계셨기에 긴장이 됐습니다 ㅜㅜ

하루 종일 속이 계속 불편하고, 이런 저런 멘트를 계속 떠올렸어요.
세미나 진행은 물론 제 일이었지만, 이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ㅜㅜ 하지만 당일에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

2시간여 진행 된 세미나를 위해, 1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고생해주셨습니다. 행사 진행이라는게 그런 것을 알고 있었지만, 유료로 참석하는 참가자들은 연사자들은 물론 회사의 이름도 보고 오시기에...

함께 준비해주신 선배들과 연사자와 회사를 보고 오시는 참가자분들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진 않았죠.

다행히 제 진행에 큰 불편함을 느낀 분들은 없어보였습니다. 헤헤.
이로서 미션 4까지 잘 수행했습니다 :D

감사해요 스팀잇 어벤저스 여러분. 또 만나요 ^^


스팀잇 세미나는 사실 굉장히 작은 행사였습니다.
IT조선에서는 3월 29일 보다 큰 행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ICO의 미래를 알려드립니다...'블록체인·암호화폐 2018' 콘퍼런스 개최

ICO를 주제로 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인데요. 아쉽지만 준비된 좌석이 모두 다 차버렸습니다 ^^
지난 금요일 세미나에서 미리 챙겨둔 행사 티켓 5장을 추첨을 통해 뿌렸습니다 ㅎㅎ

이날 행사에는 무려 @clayop 님께서 연사자로 오십니다. @clayop 님 역시 제가 연락을 드렸는데요. 역시 흔쾌히 ㅜㅜ 참석을 허락해주셨어요. 당일 오시는 분들은 @clayop 님을 만날 수 있으십니다 ^^

세 분의 연사자님들 역시 이날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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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우동성 @venti 님, 오세용 @osyvv 기자, 이재현 @jaehyunlee 님, 이종현 @lee5 님.

조금 아쉬우시죠?
행사가 있는지 모르셨던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ㅜㅜ

그래서!!!
제가 또 이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D

29일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세 분의 연사님과 @clayop 님을 모시고 비어파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ㅎㅎ

관련 내용은 다시 공지하도록 할게요.
저를 팔로우 하시면... 보다 빠르게 내용을 접하실 수 있겠죠~? ㅋㅋ

아아...
이 글을 적고나서야 비로소 제 주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제 저녁 8시네요.
저녁을 먹으며 조금 휴식을 취해야 겠습니다.

그럼~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저는 29일 비어파티 공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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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번 참석해 보고 싶어요. ^^

놀러오셔요 ㅎㅎ

스팀잇 어벤져스 ㅎ 귀한 자리네요~ 세미나 후기 잘보았어요.

좋은 발표

정말 스팀잇 어벤저스였네요!! 너무너무고생하셨습니다ㅜ
비어파티도 기대되네요ㅎㅎ

비어파티 놀러오세요 ㅎㅎ

기자분답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 살포시 누르고가요

감샤합니다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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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셨어요.
저 오늘 현질로 스팀 구매해서 힘 좀 생겼습니다.
기념으로 풀보팅해보겠습니다.

오오 저도 지를까 고민 중 입니다 ㅎㅎ

우와.. 감탄이 쏟아지네요! 정말 멋있으십니다 ㅎㅎ
스티밋에서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분을 직접 본다는 것이 정말 신선할 것 같아요 ㅎㅎ
저도 @clayop님 강연 들으러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_+
아.. 시간이 안되는군요.. 나중에 강연 내용이나 후기글이나 찾아봐야 겠어요 ㅠ

아쉽습니다 ㅎㅎ 다음 기회에 놀러오셔요

많이 배우고 느낀 점도 많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사분들 모두 인사이트도 인격도 훌륭한 분들이었어요!

^^ 감사합니다

@venti님은 하루를 정말 알차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창업관련 내용과 영상을 볼때마다.. 대단하시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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