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CES 2018 리뷰] 1. CES 핵심 벼락치기

in #kr7 years ago (edited)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 주말에 인사드리는 oming2 입니다. 날이 어느새 꽤나 풀려서 낮으로는 제법 볕의 온기가 느껴지네요, 봄 하면 빼 놓을수 없는 결혼식에 갔다, 와인에 거나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온 상태에서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스팀에 포스팅하기 시작한지도 어언 일주일...너무나도 유익한 정보가 넘쳐 흐르는 스팀 안에서, 나는 어떤 컨텐츠로 많은 스티미언의 눈에 띌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원화를 채굴하며 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트렌드 발굴과 기획인지라, 그러한 컨텐츠로 나름의 시리즈를 연재해보면 좋겠다...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사내 직원들에게 공유하고자 조사했던 'CES 2018'에 대한 이야기로 첫번째 연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읽어주시는 스티미언 여러분들의 가독성을 위해 이번 연재는 총 3부작으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제 포스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가능한 빨리 3부작을 다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 (1) CES 핵심 벼락치기
  • (2) 구글과 아마존 AI 패권전쟁
  • (3) CES 그 밖의 혁신사례들

CES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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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 전시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자제품 박람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전과, 전자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모바일, PC, 자동차, 웨어러블 콘텐츠, 패션 등 온갖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1967년부터 현재까지 51회차 개최된 CES는 약 4천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18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거대한 경쟁과 전시의 장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저는 오늘 이렇게 거대한 행사 중에, 메인이되는 몇가지 주제만 선별해서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Smart City 그리고 연결성(connectivity)

 
이번 CES 2018은 '스마트 시티' 라는 주제로 성공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스마트 시티'라는 단어가 전통의 업체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을 CES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가전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CES 전체 기조연설자로 아래 사진에 있는 분인 포드의 CEO 짐 해켓이 나섰다는 점도 굉장히 상징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 시티(Smart city)
사물 인터넷,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s), 빅데이터 솔루션 등 최신 ICT를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시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데이터를 수집·활용하여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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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헤켓은 회사를 도시의 이동성 공급 업체로 완전히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자세히 살펴보니, 자율주행과 여러 관련 기술을 통해, 도시 전체의 혼잡, 오염, 위험등을 자동차가 알아서 피해다니고, 현재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교통체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CES가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왔지만 최근 2~3년의 흐름은 특히 '연결성'이 돋보였습니다.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가 끈끈히 연결되고있다 !!!>정도가 이번 CES 행사의 한줄 요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Hey google vs Amazon Alexa

 
이번 CES의 챔피언을 뽑으라면 역시 구글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CES 2017에서 특별히 본인들이 힘주어 전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마존은 'Alexa is everywhere'라는 말을 이끌어내며 수많은 가전 안에 탑재되어 그 저력을 과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구글이 대대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홍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양 진영이 경쟁할 것임을 예고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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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입에 착착 붙는 Hey ~ google?'로 온 CES를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옥외 부스도 마련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확실히 CES 참가자들의 시선을 빼앗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으나, 음성인식 플랫폼 1위 업체로써 Alexa를 탑재한 수많은 가전 기기를 통해 전체 전시장에 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과 기업이 주목하는 이 두 공룡들의 싸움은 두번째 포스팅에 따로 뽑아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로봇은 언제쯤 대중화될 수 있을까?

 
또 하나 눈을 끌었던 것이 여러 로봇들의 모습이었는데요, 가전 박람회라기엔 너무 하이테크적인 이 로봇들도 가전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써 발전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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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중에서도 단연 인기였던 소니의 아이보 뿐만 아니라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는 발언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홍콩 핸슨 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저만 무섭나요...이 로봇) 등 로봇 기술의 약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외 다른 로봇들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일부 대신할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결국, 어떤 컴퓨터나 기계에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이, 지금 제가 글을 쓰는것처럼 키보드로 치거나, 마우스로 입력하는것이 아닌, '음성'으로 입력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 로봇 기술 발전의 포인트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이제 제법 흔해진 인공지능 스피커보다 뭔가 훨씬 고도화된 기술일 것만 같지만 실상은, 음성인식'이라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명령을 입력하고 그 명령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무리가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더불어, 딥 러닝 기반으로 꽤나 유의미한 대화까지 가능한 소피아보다, 아이보가 인기를 끈 것은, 기술의 정밀성과 정확성도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결국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은 뒤에 숨기고,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컨텐츠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작년 CES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차는 CES의 메인 컨텐츠 중에 하나였는데요, 그중에 제가 가장 주목한 것은 도요타의 E-Palette 였습니다.

위 영상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도요타가 꿈꾸는 E-Palette의 세상은 단순히 자동차 안에서 사람의 행동과 생각이 자유로워지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사례였습니다.

저런 세상이 온다면 사람들은 굳이 자기 차를 보유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도로의 효율성은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을정도로 높아질 것입니다. 끊임없이 효율적으로 차들은 움직일 것이므로 주차장의 존재의미도 많이 퇴색되겠죠 ^^;;

또한, 사람의 탑승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동차 그 자체가 하나의 매장, 또는 다른 체험공간이 되어서 사람들을 찾아다닌다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유별나게도 좋아하는 그 부동산들의 가치도 전면적으로 재평가 받는 시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러니 부동산 같은건 사지말고 스팀을 삽시다 여러분)


CES 연재 1부 요약

 

  • CES는 가전전시회인데, 가보면 자동차부터 로봇까지 생각보다 별게 다있다
  • 올해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와 연결성이다.
  •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해서 많은 가전을 묶어내고 있다.
  • 구글과 아마존의 AI 패권전쟁이 시작되었다.
  • 로봇 대중화는 아직 멀었다. (좀 귀엽게 만들어달라 !!)
  • 자율주행차는 교통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꿀것이다.

이렇게 매우 수박 겉핡기 식으로 CES를 살펴보았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었던 이 행사에 제가 출장을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공부를 통해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해드리려고 애썼습니다. 지식과 필력의 짧음으로... 더욱 깊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ㅠㅠ (저는 자라나는 유아 스티미언이니까요...)

여태 올렸던 세개의 글에 제법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나름의 재미를 느끼며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계신 이 스팀잇 생태계에 나름의 다양함을 더할 수 있는 스티미언이 되기 위해 거듭 고민하겠습니다. 아마 오늘 밤 즈음 이 연재의 2화를 포스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다음 포스팅도 읽어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한참을 포스팅에 열중했더니 술이 다 깼네요....기네스를 한캔 까야겠습니다. 평안한 저녁시간이 되시기를...!

그러니까 팔로우, 댓글, 보팅 이런거 해주실꺼죠???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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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기술이 기술로 느껴지지 않는게 정점이겠네요 좋은내용 잘보고 갑니드앗

ㅎㅎ 그렇죠 ! 기술 발전이 극에 달하면 그냥 생활이 되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댓글 주셔서 블로그 방문해보니 뭔가 내공이 느껴집니다. ㅎㅎ 팔로우 하고 왔어요 !! 소소하나마 보팅도 드립니다 ~ 종종 방문 부탁드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스팀에 이런글이 늘어나야 할텐데 말이죠 ^^

감사합니다 ㅠㅠ 나름 공을 들여가며 쓰고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적네요..ㅎㅎ 계속 써봐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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