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무슬림의 금식 ‘라마단’ 시작

세계 10억 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5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라마단 수행에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및 인도네시아 등은 17일을 라마단 개시일로 발표했다. 무슬림들은 태음력을 사용하며 각국의 달 관찰 방식에 따라 라마단 개시일이 하루이틀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는 몇몇 모스크가 다른 모스크보다 하루 빠른 16일을 개시일로 잡았다. 이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일출 때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는데 사진은 16일 야식 식품과 간식 대추야자 마련에 부산힌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민들이다.

해가 있는 동안 음식은 물론 물까지 먹고 마시는 것이 금지되는 라마단은 신도들을 창조주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게 하면서 자신들보다 운이 덜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또 카페인이나 담배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바그다드=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