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미드 추천 PART 8 (변호사편)

in #kr6 years ago

메리크리스 마스~ :D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외국 드라마 소개 및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는 '변호사'입니다.

법정 밖에서는 탐정과도 같고, 법정안에서는 변호를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변호사입니다.
법정에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낼 때 엄청난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주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오늘은 상당히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리갈하이'입니다.
리갈하이.jpg
미드 추천에 일본드라마가 들어가는 것이 좀 껄끄럽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는 법정 코메디 드라마 이기 때문에 소개 드립니다. 오로지 돈을 위해 변호를 하고, 이기기위해서는 온갖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실력만은 확실한 승률100%의 변호사 '코미카도'의 사무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의로움으로 가득 차있는 신입변호사 '마유즈미'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법정 코메디 입니다.
이 드라마의 첫 시작 부분인 지하철에서의 만남에서부터 두명의 성격이 나타납니다.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양보를 해야한다는 마유즈미의 말에 코미카도는 '내가 심장병을 앓고있다면? 운동을 한 노인의 몸이 나보다 튼튼하다면? 노인이 바로 다음정거장에 내릴 것이라면?' 등등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내세우면서 반드시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리를 양보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을 펼칩니다.
드라마의 대부분의 사건에서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승리한 자가 정의이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코미카도'의 시선은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95%의 개그와 5%의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리갈하이는 상당히 오버스러운 연출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연출을 통해서 더 큰 웃음을 만들어 줍니다.
크리스마스에 신나게 웃어보고 싶으신 분은 리갈하이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Suits'입니다.
슈츠.jpg
한번 보면 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억력을 가진 '마이크 로스'가 유명 로펌의 최고의 변호사 '하비 스펙터'의 조수 변호사로 취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법정드라마 입니다.
변호사 자격증도 없고, 변호를 해본 적도 없지만 법전을 모두 외우고 있고,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의 능력이 쓸만하다고 생각하여서 하비는 마이크가 하버드 법대를 나온 것으로 위장하여서 로펌에 취직시킵니다. 그리고 둘이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변호하며 승승장구를 합니다.
드라마에서 하비와 마이크의 캐미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유쾌하지만 재판관련 내용이나 법정 밖에서의 머리싸움은 진지합니다. 그리고 거짓말로 이루어진 삶을 사는 마이크의 고민과 거짓말이 들킬까 조마조마하게 만들어 주는 상황들은 마이크라는 캐릭터에게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음 하비와 마이크가 서로 주고받는 농담들이 과거에 유명했던 미국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을 비유하는 미국적인 정서가 많아서 제가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그런 아쉬운점들은 가볍게 무시해도 될 만큼 매력적인 드라마 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드롭 데드 디바' 입니다.
DropDeadDiva.jpg
교통사고로 죽은 모델 '뎁'이 천국에서 리턴 버튼을 눌러서 잘나가는 변호사 '제인'의 몸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법정 코메디 입니다.
예쁘고 몸매가 좋지만 머리가 나쁜 뎁과는 정 반대로 뚱뚱하고 못생겻지만 머리가 상당히 좋은 '제인'이 되어서 변호사로 살아갑니다. 시트콤에 가까울 정도로 가볍고 재미있으며 뎁의 남자친구였던 '그레이슨'을 '제인'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인'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로멘틱코메디법정 드라마 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은 인도 영화처럼 중간중간 뮤지컬 같은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저는 그런 장면들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럴 때마다 좀 아쉽더군요. 하지만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좋은 드라마 입니다.

앞의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단!! 드라마를 보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내용들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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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법정드라마라 ㅎㅎㅎㅎ
영화는 몇번 봤지만 드라마는 아직 못봤네요 ㅎㅎ
오늘 찾아봐야 겠네요!!
쉬는날 풀다운로드!!

재미잇는 드라마와 맥주는
최고의 힐링이죠 :)

법정드라마라면 굿와이프가 생각나네요.
그거 2시즌인가, 2011년에 나오는데 비트코인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때 그게 그냥 허구인줄 알았는데..
그 때 10000개 정도만 사 놨다면 좋았을 걸 싶네요. ㅎㅎ

저는 못본 드라마네요!!
굿와이프 넷플릭스에 잇엇던 것 같은데
한번 봐야겠네요 :)
비트코인은 백개만이라도 사놧다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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