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미드 추천 PART 7 (타뷸라의 늑대편)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비가와서 좀 우울하네요 ㅜㅜ
차라리 눈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를 통한 외국 드라마의 소개 및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는 '타뷸라의 늑대'입니다.

타뷸라의 늑대는 저희들에게는 마피아 게임으로 더 친숙한 게임 입니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 늑대인간이 숨어 있고 아침에는 모든 참여자가 투표를 통해 한명을 죽이고, 밤에는 늑대인간이 한명을 선택하여 죽입니다. 늑대인간을 찾아내면 시민의 승리, 시민을 모두 사냥하면 늑대인간의 승리가 되는 게임 입니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지만 내 옆에 시민인척하면서 숨어 있고, 그 범인을 찾아내는 데서 오는 짜릿함과 사람들과의 심리싸움이 재미있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드라마에서도 타뷸라의 늑대처럼 늑대인간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찾아내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지켜보는 것 역시도 재미있죠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Quantico'입니다.
콴티코.png
콴티코는 fbi요원이 현장으로 가기 전에 교육을 하는 기관입니다. 주인공 '알렉스' 역시 이 콴티코에서 교육을 받고있는 fbi훈련생 입니다. 그녀는 폭탄테러가 일어난 현장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테러범으로 지목되죠. 자신의 결백을 밝히려는 과정에서 알렉스는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테러범은 콴티코에서 함께 훈련을 받았던 동기생들 중에 있다는 것이죠. 동기들과의 과거 콴티코에서의 생활들을 되짚어보면서 진짜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말 그대로 타뷸라의 늑대를 찾는 거죠.
매 순간 반전에 반전이 이루어지고, 범인이라고 생각 했던 사람이 범인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가도 다시 범인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믿지 마십시오. 그리고 추리가 계속 되지만 지루하지 않고 점점 흥미진진해 집니다. 무엇보다 알렉스를 연기한 '프리앙카 초프라'의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와 연기력에 매료되어서 알렉스 처럼 필사적으로 범인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이 배우는 얼굴도 몸매도 예뻐요 :)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black list'입니다.
블랙리스트.JPG
fbi에게 가장 위험한 범죄자로 랭크 되어있는 '레이먼드 레딩턴'이 어느날 자수를 합니다. 그리고 신입 fbi요원 '엘리자베스'하고만 이야기를 하는 조건으로 fbi는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 거물급 범죄자들을 한명씩 넘기겠다고 합니다. 결국 fbi에서는 팀을 결성하여서 '엘리자베스'에게 넘겨주는 레딩턴의 레딩턴의 정보를 토대로 범죄자들을 한명씩 검거해 나갑니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레딩턴은 뒤에서 조금씩 자신의 계획을 진행시켜 나갑니다. 이득을 취하고, 상황을 조정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나가죠.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상당히 큰 비밀과 음모의 한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레딩턴을 믿어야 할지, 그의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죠. 레딩턴의 계획과 비밀, 그리고 레딩턴과 엘리자베스의 관계, 엘리자베스에게 얽혀있는 비밀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또한 레딩턴의 블랙리스트에 있는 범인들을 검거해 나가는 수사 과정역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시작부터 자신이 늑대임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다른 늑대의 정보를 주겠다고 하면서 시민을 조종하고 있는 늑대 '레딩턴'의 카리스마는 어마어마합니다.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쁜놈인 레딩턴의 편에 서게 되죠. 제일 첫장면인 레딩턴이 fbi본부를 직접 찾아가서 자수를 하는 모습만 봐도 다들 빠져드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시켜 드릴 드라마는 '덱스터'입니다.
덱스터.jpg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인 '덱스터'입니다. 그러나 사이코 패스인 것을 눈치챈 의붓 아버지가 어릴 때 부터 교육을 철저하게 시켰죠. 그래서 덱스터는 정말 나쁜놈들만 골라서 살인을 합니다. 경찰서에서 혈흔 분석 전문가로 일을 하는 덱스터는 나쁜놈을 경찰보다 먼저 잡아서 토막살인을 하고 나쁜놈의 피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덱스터는 아무런 느낌도 공감도 하지 못하지만 친구들을 사귀고 여자친구를 만들면서 평범한 사람인 척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통해서 덱스터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것을 숨긴채 살아가죠.
드라마를 계속 보다 보면 덱스터가 수사를 하면서 범인들과 머리싸움을 하고, 살인범을 잡아서 살인을 하는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덱스터의 행동에 살짝 통쾌함을 느끼기도하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이지만 최대한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범죄를 막고 있는데 이정도는 괜찮은 것 아닌가하는 생각과 동시에 덱스터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덱스터의 정체가 탄로날까 조마조마 하면서 그의 행동을 응원하게 되죠. 저도 친한 친구와 덱스터는 옳은가? 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있는가? 이러한 주제로 상당히 오래 토론을 벌인적이 있습니다. 오래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인 만큼 확실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앞의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드라마들중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단!! 드라마를 보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내용들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콴티노 포스터 여배우가 너무 이쁜것같아요
저것도 봐야겠어요 ㅠㅠ
이러다 추천하는 미드 다보게생겼네요 ㅎㅎ

재미잇는 드라마와 맥주한잔은 최고의 휴식이죠 :)

미드 좋죠. 덱스터는 완결편까지 모두 다 봤답니다.
다른 좋은 미드도 많고 요즘은 워킹데드 기다리고 있답니다.ㅋ
이웃 신청하고 갑니다.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네 감사합니다 :)
저는 좀비를 좀 무서워해서 워킹데드는 안봣습니다 ㅜ
다들 워킹데드가 엄청 재미잇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언제 한번 용기를 내서 봐야지요 ㅜ
저도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 가겟습니다 :)

Congratulations @omani02!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received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2
JST 0.033
BTC 71148.50
ETH 3780.07
USDT 1.00
SBD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