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센던스 / 인공지능은 영화에서 왜 부정적일까....

in #kr7 years ago (edited)

멈춰버린 신호등
쓸모없어 버려진 핸드폰
이제 키보드는 문을 고이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
트랜센던스
2014년 5월 개봉

트렌.jpg

감독: 월리피스터
제작 : 크리스토퍼놀란 (그분 맞습니다)
​출연 : 조니뎁, 레베카홀, 모건프리먼,
폴베타니,킬리언머피, 케이트 마라 등등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구글은 인공지능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갖게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4차산업혁명을 설명할때 인공지능은
대표적인 기술로 소개가 되곤 합니다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얘기는
이미 여러 영화에서 표현되었는데요
대부분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여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은 상당히 위협적이며
엑스마키나에서는 사람의 심리를 뛰어넘습니다

영화 트렌센던스는
항상 우리를 놀라게하는 크리스토퍼놀란이 제작을 맡았고
그와 함께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등 여러영화에
촬영감독이였던 윌리피터스의 연출 데뷔작입니다

윌리피터스는 2010년 83회 아카데미에서
인셉션으로 촬영상을 거머쥔 인물이기도 합니다

각본은 신예 잭파클린이 썼습니다
그는 인간의 뇌를 인공지능 컴퓨터에 업로드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조니뎁이 출연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그후 리들리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커버넌트에 함께하게 됩니다

기존의 인공지능 영화와 어떤부분이 다른지 한번 볼까요...

**

모든것이 멈추기 5년전

과학자인 윌과 그의아내 에블린박사는
자신들의 연구를 후원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연설을 합니다

윌은 연설에서 유능한 엘리트들을 다 합쳐도
기초적인 인공지능에 못미치며 자각을하는 기계는
온라인을 만났을때 전 인류의 지능을 초월할 것을 말합니다

이미지 001.jpg

윌의 이런 연설로 누군가는 획기적이라 할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큰 위협으로 느낄 것입니다

윌이 연설을 끝내고 지지자들과 만나는순간
누군가 윌 을 부르며 그를 향해 총을 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여러 연구실에서
폭발과 독극물 등 연쇄적 테러가 발생합니다
기술의 발전을 인류의 위협으로 생각하는
극단적인 단체 RIFT 소행으로 밝혀집니다

다행히 윌은 치료를 받고 회복이 되는듯 했으나
이내 몸에 이상을 느껴 다시 병원에 눕게 됩니다
그를 쏜 총알에 폴로늄이 묻어 있었습니다

이는 리트비넨코 사건에서 가져온듯 합니다
전직 러시아 정보원이였던 리트비넨코는
영국으로 망명하여 푸틴을 비난하며
반정부 활동을 하다 홍차에 들어있던 폴로늄에
의해 방사능 중독으로 3주만에 사망합니다

중요한건 폴로늄이 쉽게 구할수 없는 물질이며
정부차원에서 관리하는 물질이므로
푸틴의 사주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단체는 어떻게 구했나?

아무튼 윌도 의사로부터 몇주 살수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하지만 윌은 병원을 나와 계속 연구에 몰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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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세는 악화되고 서서히 죽어가고있는 윌을 지켜보던
아내 에블린은 마음에 결심을하고 오랜 친구 과학자
맥스에게 얘기합니다

에블린 " 케이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면 돼
케이시는 6개월전에 해냈더라구"

맥스 "뭘 말이야?"

에블린 " 인공지능을 창조하는 대신 기존의 지능체를 복제했어"

맥스 "농담이지?"

에블린 " 원숭이의 뇌 활동을 기록해서 컴퓨터에 업로드 했어
윌의 신체는 죽어가지만 정신은 전기적 신호일 뿐이야
그걸 핀(자신들이 만든 인공지능컴)에 업로드 하면...."

맥스 " 미쳤구나 !! 윌은 원숭이가 아냐~~!!"

에블린 " 윌을 살리 수 있다고.... 놈들이 윌에게 한짓을 봐"

윌의 설득으로 맥스와 에블린은 허름한 건물안에 연구장비를 셋팅합니다
계속되는 업로드 작업에 윌의 병세는 악화되어 갑니다
드디어 성과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윌은 결국 죽게 됩니다

이미지 007.jpg

에블린은 슬퍼하지만 업로드를 실행합니다
윌은 컴퓨터 화면에서 에블린을 찾습니다

이미지 001.jpg

그들은 인공지능 핀에 윌을 업로드 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에블린은 맥스의 만류에도 인공지능이 된 윌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줍니다

인터넷을 통한 엄청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먹지도 자지도 않고 쉴새없이 연구하여 순식간에
새로운 결과물을 내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기 보다
두려움이 앞서는건 인간의 본질적 특성인듯 합니다

이미지 001.jpg

윌의 출현으로 이런 두려움을 가진 인간들은 결국 윌을
폐기하려고 의기투합하게 되는데요 ......

윌은 옳고 좋은것을 향해 가는 건강한 모습의
인공지능을 보여주는 장면은 좋았지만
아주 근본적인 인간의 영역인 기분, 감정등에까지
데이터적으로 접근하여 인간들 모두 업로드되어 연결된다는
설정은 거부감을 지나 비인간적인 세상의 도래를 보는듯 했습니다

작년쯤인가 지하벙커에 한 로봇박사가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그러한 세상은 빨리올것이며
어쩌면 수십년후에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과 로봇들로
먹고사는 걱정없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고요
그분은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그런 세상이 와도 인간들의 욕망은
또 다른것을 향해 불평하고 있겠지요..

이미지 002.jpg

모든것이 동전의 양면과 같아 인간의 마음에 따라
세상은 좋아질수도 파괴될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인간은 존재 만으로 그 어떤 뛰어난 발명품에
비교가 않될많큼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탁월한 이기심이 그걸 못보게 하는건 아닐런지요

위 로봇박사님이 어쩌면 미래에 대한 팩트 일수 있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지막 전개는 좀 아쉽더군요
놀란감독은 의리로 제작을 맡은듯 합니다 ^^

이미지 003.jpg

재미면에서는 그럭 저럭 볼만합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급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영화 트랜센던스 였습니다

이미지 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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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한결같은 뉴비지원
항상 응원합니다~~~~~

저 이거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역시 보신분이 있으시네요
나름 볼만 하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마도 인간이 만든 그 어떠것에는 불안전한 면이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약,기계,인터넷 등등 인간들이 만들어낸 그어떤것들에는 분명히 불안전한 면이 존재합니다.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 대상이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인공지능이라 더더욱 신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동적인 존재들이야 인간들 스스로 바꿔가면 어느정도 가능성이야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존재에 대해서 인간들이 어떤 수정버젼을 만들 어 줄수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릴적 보았던 암울한 영화적 표현이
인식으로 박혀있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기다렸다가 영화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실망했어요,,,ㅜㅜ 예고편이 다였던 영화 중 하나였네요.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을 많이 넣으려고 하다보니까 다소 늘어지고 내용이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셨군요 .
기대를 많이 하셨다면 그럴수 있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영화 보고싶어지는 리뷰군요! 오늘 한번 봐야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보팅 팔로우 하고 가요~ 맞팔해요 ^^

영화를 보고싶어 졌다는 댓글이 제일 감사합니다
물론 맞팔 달려갑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와.. 고래님이 휙 던져주러 오셨구나...
에헤라 디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에헤라 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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