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aboe 님 도를 닦으시나봐요. 멋지세요.
그치만 전 말하시는 분한테도 많이 서운해요.
우리의 글이나 우리의 그림이나 다른 무엇이나 "딱봐도 독특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어요? 우리가 표출하는 과정이고 뭔가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는 과정인데 조금 더 너그러웁게 말씀해주셧으면 더 좋았을텐데..
우리고 접하는 것들을 내 안에서 녹이고 부시고 찢고 갈아서 조금씩 만들어 내는 건데 전 그 분한테 뭐 "서운해요." 누군가에게 부족할지 몰라도 그 자체로도 우린 우리예요. 나지 뭐..ㅎㅎ
사실 저도 아직 서운합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몰랐어요. 근데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으신 분이니 어느정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말씀해 주신걸로 생각하려 합니다. 내용이야 어찌 되었던 지금은 앞으로 더 나아가는 자양제 역할을 해주셨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