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오빠의 생일선물

in #kr3 years ago (edited)

나와 오빠의 생일은 딱하루 차이난다.
나보다 5살이나 많은 오빠의 생일은 음력5월 10일 나는 11일...

몇일전 다녀오기도 했고, 토요일인데 근무라 친정에 안가려고 했는데, 어제 오빠가 자기도 근무하고 저녁에 간다며 같이 장어먹자고 꼬드기길레 오빠생일이기도하고 간다고 약속하고,
케익하나 사들고 갔다.

신나게 먹고 가려는데, 무뚝뚝한 오빠가 봉투안에 편지지가 있어서 어쩔수없이 썼다며 쑥스럽게 아빠와 나에게 봉투를 건냈다.
나이먹으니 오빠도 여성호르몬이 나오는가보다...

아빠가 슬며시 읽어보시더니 눈물을 흘리신다. 내눈에도 자꾸 눈물이....
정말 무뚝뚝하고 말없는 오빠인데....
늙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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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이네요..!😊 지금은 서먹한 오빠와 저도 나중에 따뜻함을 표현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나요..!

네~ 그런날이 올꺼예요^^ 저도 우리오빠가 저렇게 표현할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아님, 용기내서 먼저 표현해보셔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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