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눈 부시도록 푸른 오늘, 관악산 산행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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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눈을 떠보니 요며칠 비도 오고 미세먼지에 흐린 날씨였는데 파란 하늘이 베란다 창문 넘어로 보였다. 망설일 것도 없이 등산화를 꺼내 신고 산에 오르기로 했다. 마음만 먹으면 30~40분만에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여건 있데도 올해 들어 산에 가기가 왜이리 어려웠는지

관악산 명칭 유래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풍이 바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악산 [冠岳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호암산
호암산(虎巖山)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산으로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이다. 산자락에 호압사가 있어 호압산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는 금주산 · 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하여 호암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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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에 가면 호압사가 있다. 호압사는 두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찰이다. 하나는 '금천의 동쪽에 있는 산의 우뚝한 형세가 범이 걸어가는 것과 같고, 위태한 바위가 있는 까닭에 그 바위를 범바위라 부른다. 풍수가들이 이를 보고 바위 북쪽에다 절을 세워 호갑이라 하였다.' 라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1394년(태조 3)을 전후해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서 밤마다 괴물이 나타나 궁궐을 무너뜨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에 무학대사의 조언을 받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현재의 터에 사찰을 짓고 한양의 지세를 안정시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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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 포대화상
포대화상님은 체구가 크고 배가 불룩하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니시고 항상 서민들과 함께 하시면서 특히 어린이나 노인, 병약한 분들에게 복과 덕을 베푸시는 스님입니다. 전설에는 배를 만지면 부자가 되고, 귀를 만지면 장수하며, 머리를 만지면 총명 해진다고 합니다. 포대화상님의 원력으로 모든 분들이 복덕구족하고 평안하며, 소원 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호압사 주지 합장)

스티미언 분들도 만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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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를 지나 칼바위 정상으로 향했다. 새소리가 유난히 아름답게 들려 귀에 듣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산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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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 허리의 숲을 지나 칼바위를 오르는 계단에 도착하였는데 몇년전에는 계단이 없어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만 했던 곳이다. 사고도 종종 나기도 하고. 지금은 편안하게 오를 수 있어 나이 지긋한 어르신 들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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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 가는 길에 본 서울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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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 가는 길에 바라본 관악산 정상 "연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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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국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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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정상에서 본 서울 전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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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정상에서 본 서울 전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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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건너편 호암산 정상 쪽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에도 국기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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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전경, 더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가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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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호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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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이 석가탄신일이다. 칼바위와 호암산 정상을 거쳐 다시 호압사쪽으로 내려 왔다. 사찰 안에서는 연등을 달고 석가탄신일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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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 상징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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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를 거쳐 집으로 돌아 가는길, 여름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잣나무 가족 휴양지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이기도 하고 비온 뒤 날씨가 서늘해서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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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큰 보물을 얻은 기분이다. ^^ 신발을 싣고 나오기 까지가 힘들지 이렇게 나오면 심신이 건강해 지는데. 오늘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한 것 같아 기쁘다.

스티미언 분들도 푸르른 오월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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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악산에 올라갔다온 기분이 드네요 ㅎ 자세히 포스팅이라니.... 참고로 보상은 스파보다 스팀 스파 50대50 하는게 보상률이 더 높아요

^^ 방문도 감사한데 꿀팁 주셔서 더 감사 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늘 같은 날쎄에 하는 등산은 정말 상쾌할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방문 감사해요. ^^ 기쁨 충만한 하루 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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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산 모두 정상을 못 찍어봤네요 ㅜ
관악산은 일행때문에 다가서 내려왔어요

^^ 방문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관악산은 역시 육봉코스가 최고죠.

기회되면 도전해 보려구요 ㅎ 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방문 감사드려요

산에 국기가 있군요 ㅋ 신기하네요, 지리산 설악산에 국기 있는 것도 보고 신기했는데 ㅎㅎ 왜 있을까 싶어서.

경치가 아주 좋군요 +_+

관악산에 국기봉이 11개 있다고 하네요. ^^ 방문 주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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