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영화 리뷰]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 2018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스티밋에 뜸했네요 ㅠㅠ
먹스팀으로 포스팅 할 거도 잔뜩인데! 사정 상 굉장한 압박감에 있기에.. 즐거운 스티밋도 뭔가 놀고있는(?) 거로 생각되어 열심히 할 일만 하는 요즘이네요 ㅠㅠㅠ
그래도 며칠 전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네요!!
그 영화는 바로바로!!!
현재 상영 중인 퍼시픽 림: 업라이징 입니다!! (와아~~~짝짝짝~~!)
거대한 괴물과 멋드러진 로봇 둘 다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퍼시픽 림 1편을 상당히 재밌게 봤었어서 이번 편도 많이 기대했었는데요!
과연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화려한 영화였습니다 ㅎㅎ
현재 한창 상영 중이니 줄거리는 굉장히 간략하게...! 스포 없이! 할게요!! ><
여기부터 줄거리와 리뷰가 진행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기에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관점 모두 환영합니다.
사실 1편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2편을 보는데 이해가 안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퍼시픽 림 시리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살짝 용어정리부터 하고 넘어갈게요!
- 카이쥬: 이세계에서 지구로 넘어오는 거대한 괴수.
- 예거: 카이쥬에 대항하기 위해 지구의 기술과 자원을 긁어보아 만든 거대한 로봇. 파일럿이 2명 이상 필요하다.
- 브릿지: 카이쥬가 지구로 넘어오는 통로. 1편에선 바다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범태평양연합방어군: 카이쥬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연합한 방어군. 예거를 소유,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네~ 이 영화에서 필요한 용어는 딱 저 3개면 충분할 듯 합니다. 정말 단순한 컨셉이라... ㅎㅎ
1편의 마지막에서 자신을 희생해서 브릿지를 파괴한 영웅 스탁커 펜테코스트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가 2편의 남주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영웅의 아들 제이크는 범죄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예거의 부품을 훔치다가 여주 아마라와 만나게 되고, 티격태격하다가 잡혀 감옥에 가지 않는 조건으로 '범태평양연합방어군'에 들어가 예거의 파일럿들을 훈련하는 레인저가 되고, 등록하지 않은 불법 예거들과 싸우고 카이쥬와 불법 예거를 피해 없이 막아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방어체계를 갖추기로 합니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혼돈에 빠진 사이 지구로 넘어오는 카이쥬! 카이쥬가 지구로 넘어오는 목적을 알아내고 그들을 막기위해 출동하는 예거! 그들의 숨막히는(?) 전투를 기대하세요오~~
네.. 줄거리를 막 줄이고 이것저것 썼다가 빼고 하다보니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 할지 모르겠는 뉴멤버였습니다...
확실히 스포를 빼면 말 할 수 있는게 얼마 없네요!
그래도 확실한 한 가지! 굉장히 화려한 영화인건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 ㅎㅎㅎ
우선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의 소감은.. 위에 확신을 갖고 말씀드린! 화려함!! 와 진짜 화려하고 눈이 즐겁다! 거대한 괴수와 로봇의 싸움은 정말 박력있구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과 박력?을 좀 퇴색시키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유치한 대사들과 무게가 떨어지는 예거와 파일럿들입니다!
뭐.. 로봇 자체만 해도 거대하고 무거운데, 파일럿들도 무게가 있어야 하나? 싶으실 텐데요! (물론 여기서의 무겁다는 의미는 둘이 다르긴 합니다 ㅎㅎ)
파일럿들이 다들 너무.. 훈련생들이야 어리니까 그렇다 치는데..흠..
이게 또 유치한 대사들과 합쳐지면 참 가관이 됩니다!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꼭 저렇게 말해야 했을까 싶어요!
또 우리의 거대 로봇 예거!! 그냥 서있을 땐 정말 멋지고 분위기 넘치고 정말 굉장하다 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는데요, 실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실제 무게는 굉장히 무겁겠지만 느껴지는 분위기의 무게는 너무 가볍습니다....! 그래요. 이거네요..
또한 그만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들이 다들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
하나의 예거가 갖고 있는 무기도 종류가 몇 없는데, 이걸 굳이 모든 예거가 다루는 주무기는 또 다르게 설정해놨습니다. 특히... 예고편에서 참 강력해보이던 철퇴!! 네.. 굉장히 무게없어요 이거.. 저엉말 가볍게 보입니다 허허허 파괴력도 없고~~ ㅠ
그래도 등장 인물들의 정서적 표현은 정말 잘 해놨다고 보입니다. 남주 여주의 과거회상과 심리변화 표현, 살짝 보통의 범주를 벗어난 두 과학자, 세계보단 자신의 사업 이득이 우선인 듯한 드론 기업의 대표 리웬 샤오. (리웬 샤오 머리 푼 순간 와... 너무 이쁘다 했어요 허허허)
하지만 굳이 등장시켰어야 했을까싶은, 굳이 파일럿 3명짜리 예거가 필요했을까 싶은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런 굉장한 기술력을 갖고 만들어낸 예거인데, 무기 가동이 참.. 흠... 이것도 보시면 아실거에요 뭘 말하는건지 ㅠㅠㅠ
아 리웬 샤오 얘기하니 말인데, 퍼시픽 림은 1편부터 원래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간게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범태평양연합방어군도 중국 사령관을 두고 중국에 위치해 있고요. 그게 이번 2편에선 더더더더더 진해졌습니다! 아예 중국어를 밀어붙이기도 하고 범태평양연합방어군에 기술을 제공하는 그런 굉장한 기업도 중국 기업! 영화 후반부에 리웬 샤오가 미소 짓는 장면의 단독샷까지..! 정말 제대로 자본이 들어간게 보입니다.
후반부 미소 짓는 장면이 뭐 어때서 그러냐! 미소도 못 짓냐!! 하시는 분들! 영화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와 제대로 밀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떠올랐어요 ㅎㅎ
그리고그리고 대망의 cg~~~!!! 제가 계속 화려한 영화라고 칭찬하는 만큼 cg는 정말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고 깔끔했습니다!
딱! 한가지만 빼구요!
그 한가지가 뭐냐구요??? 산이에요 산.. 특별한 그 산이 너무 이상해요.. 특히 위성에서 볼때... 산으로 내려갈때... 아무리 눈 덮힌 산이라지만 너무 심하잖아요 ㅠㅠㅠㅠ 물감 뭉터기도 아니고 ㅠㅠㅠ
(이건 스포가 아닐거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왕 숨기는거 철저히! 숨기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무엇보다 강력하게 생각나는것은 바로....!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간 건 보이는데, 일본 자본도 많이 들어간걸까? 아니면 감독이 일본 만화의 강렬한 팬일까?' 였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중간중간, 특히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 일본 만화 에반게리온을 너무나 생각나게 만듭니다. 해당 장면 뿐 아니라 생각해보면 무기라던가, 싸우는 모습이라던가, 이번 2편의 특정 장면이라던가, 카이쥬 vs 예거라는 컨셉이라던가! 에반게리온과 닮아도 너무나 닮았습니다. 다른건 심오한 에반게리온과 단순 유쾌한 퍼시픽 림의 차이 정도일까요.
위에 대사들이 좀 유치하다라고 했습니다만, 이것도 굉장히 일본 만화 스러운 대사들이 많습니다. 1편도 대사가 조금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2편은 더 강해졌어요. 할리우드 영화 맞나 싶을정도입니다.. 만화 강국 일본의 만화가 미국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나봐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웅 카이쥬!!에 대한 얘기를 해볼게요!
왜 카이쥬가 영웅이냐? 네.. 전 예거보다 카이쥬가 더 멋져보여요.. (로봇보다 거대한 괴수 좋앙....)
카이쥬는 1편에서의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2편에서 보여줍니다! 훨씬 더 박력있고! 강력하고! 지이이이인한 인상으로요! (아주 좋아요!! ><)
하지만 여기에도 사알짝 걸리는게 있었는데요.. 보다보면 스타크래프트의 특정 유닛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 주 종족이었기에! 너무나 많이 사용하는 그 유닛!이!! 퍼시픽림에도 퍼졌더군요 ㅎㅎ
뭔가 항상 전체적으로 욕하고 조금 칭찬하고 하는 식의 리뷰가 진행되는거 같은 느낌인데.. 다 착각입니다!
전 항상 영화를 재밌게 즐겁게 보거든요! 단지 글 쓰다보면 아쉬운 부분이 계속 생각나서 그럴 뿐! 영화 보고 나오면서 재밌게 봤다하며 나옵니다 항상!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습니다~ 요즘 스팀에 너무 뜸하셨습니다 ^^
퍼시픽 림~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영화리뷰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그래도 전 나중에 IPTV로 나오면 그때 보렵니다~ ^^
흑흑 역시 그렇죠?ㅠㅠㅠ
다시 심기일전하고 틈틈이 놀러올게요 ㅎㅎ
거대한 로봇이나 괴물들이 마구 때려부수며 날뛰는걸 좋아하신다면 영화관에서 보길 추천드리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는거같아요 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없는 걸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영화 즐겁게 본다니 다행이예요! 거의 다 혹평하는것 같아서~ㅎㅎ큭.
사진 없는건... 저작권 문제가 무섭기도 하고 (스티밋의 특성 상 적더라도 수입이 생기는 거니까요) 알맞는 사진 구하기도 어렵구... 해서! 그냥 주욱주욱 생각나는데로 리뷰를 남기고있어요 ㅋㅋㅋ
영화는 대부분 다 재밌게 보는 편이에요!! 배트맨vs슈퍼맨도 재밌게 봤는걸요!! 다 보고나서 평은 처참했지만..! ㅎㅎㅎㅎ
짱짱맨 부활!
Kr-gazua태그에서는 반말로만대화한대요^^ 재미있는 태그라서 추천드려요
오치님 부활!! 환영합니다~~!
오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더라구요 가즈아 태그!!
처음엔 갑자기 다들 반말로 포스팅하시길래 가즈아가 대체 뭐하는 곳인가 했는데, 규칙이 반말이었군요 ㅎㅎㅎ 저도 해봐야겠어요! ( 반말은 어색어색한데 말이지요..ㅎㅎ)
👨 정말 재밌게 보셨나봅니다~ 퍼시픽림 확실히 에반게리온이 생각나는 영화죠. 따질것 없이 전체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죠. 그럼에도 상당히 볼만한 영상미? 화려함으로 승부하는거 같아요. 중국이 CG에 힘을 많이 실어주네요. 자체 제작 영화들도 보면 점점 CG의 정교함이 늘어가는게 보이거든요! 리뷰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ㅎㅎㅎㅎ 전 때려부수고 반짝반짝 화려화려 하면 다 재밌게 봅니다 ㅋㅋㅋ
그런 영화에선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지요 :D
오 @ibobbymari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맞아요 패턴이나 구성은 굉장히 익숙한데 영상미와 화려함이 남다르죠 ㅎㅎ
중국 회사들이 한국에 외주를 많이 주다가 요즘엔 자국 내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좀 보인다고 들었어요. 빠른 속도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재밌게 보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
확실히 중국자본에 힘이 크긴 큰가봅니다..왼만하면 중국자본이 들어간 영화는 피하는 주의지만 재가 워낙에 괴수영화 팬이기도 해서 나중에 vod로 나오면 볼렵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확실히 파워가 장난 아니지요 중국자본..
요즘 웬만한 헐리우드 영화엔 다 들어가있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ㅠ
영화가 굉장히 화려해지는 장점은 있지만 중국 영화의 느낌이 또 섞이기에 온전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되진 않는 단점도 있구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미국산 중국풍 영화인가요?
오 화려하다니 보고싶어집니다.
이거 대신 지금만나러갑니다를 보았거든요.
완전 중국 영화는 아니고.. 중국 향이 나는 헐리우드 영화에요!!
화려하기는 트렌스포머 같은건 비교도 안됩니다 ㅋㅋㅋㅋ
일단 크기가 엄청나니까요!! ><
오 써니님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후기 기억나요!
저는 아직도 못봤네요 ㅠㅠㅠㅠ
나중에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로 봐야겠어요.
집에서 혼자 꺼이꺼이 울면... 보는 사람 없으니 다행이려나요..! :D
아핫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용^^*
오 트랜스포머도 혼이 쏙 빠져서 봤는데 그 이상이라니!! 대단하네요.
막 엄청 멋지게 화려하진 않고.. 그냥 화려함만 있어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