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가게(카페) 창업을 도와주며

여가시간이 없는 일상을 1년 정도 보내니 오래간만에 짬이 나네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공부도 잠깐 브레이크타임을 가지고,
부모님 창업도 도와드리고 있었습니다.

창업을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사람들은 경영방식이며 음료 만드는 과정이며 생각하는 방식이 극과극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에스프레소 추출시간에 집착하고 다른 누군가는 고객 응대에 집착하고 다른 사람은 원가절감에 집착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카페일을 빨리 숙달해서 재료 낭비없이 맛있는 음료를 손님들에게 내드리는 것이겠죠.
음료가 신속하고 맛있게 만들어져야 내드릴 때 더 당당하고, 그 자신감에서 친절함은 더 돋보이는 것이구요.

또한 사람들 만나면서 사람을 대하는 공부도 하게되네요. 고용인은 단순히 돈을 주면 삯 받은 값을 하는 줄 알았는데(내가 100을 주면 그래도 40은 주겠지, 아니 마이너스는 주지 않겠지.) 사장을 만만히 보거나 배신하는 경우도 있고 이것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도 봤구요. 반대로 종업원으로서 사장에게 데인 경험을 가진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무튼 휴식기간에 창업단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더이상은 제가 나서지 않아도 오토로 돌아가는 것 같아 오래간만에 글 하나 쓰고 갑니다~~ 이 가게가 잘 되서 제 취미와 스팀잇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