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은 통하나, 남북정상회담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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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쿵! 떨어지는 줄 알았다. 어차피 힐러리 클린턴이 이기겠지 생각했는데 저 과격한 양반이 백악관에 있으면 한반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노심초사했던 것 같다. (사실 그 가능성을 예측 못 한 것은 아니지만 아니길 바랬다.)

북부에 사는 부모님들도 아래로 불러야 하나?
혹시 모르니까 비상식량과 방독면이나 사둘까?
그런데 여긴 지진이 많이 나서 불안한데...
(16-7년도엔 영남권에 지진이 빈발했다.)

작년 여름엔 상황이 더 다이나믹했었다. 위에선 사마귀가 수레를 막듯이 괌 포위 사격(?)을 하겠다고 협박하 대륙에선 화염과 불을 볼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적어도 국내 기사만 읽어봤을 때에는 가운데 남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연말엔 비트코인 파동이 일어나고 투자자들이 곡소리를 내는 흉흉한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남북공동대표팀 논란으로 소음이 생겼지만 해를 넘겨 혼란이 잦아든 느낌이다. 남북은 곧 화해무드로 가더니 결국 어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작년 이맘때 협박이 오가던 상황을 돌아보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평화가 가져올 것은 무엇인지 나름 생각한 적이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위험프리미엄을 걷어내고 지식인들의 새로운 역할이 재조명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니 당장 작년의 불안한 마음도 조금은 진정되는 것 같다.

그런 분위기와는 반대로 시장은 여전히 차갑다. 시황을 보면 작년의 뜨겁고 변동성이 넘치는 모습이 아니라 꼭 겨울에 몸이 굳어가는 동물들을 보는 것 같다. 횡보하다 툭! 툭!
한 달 전 비트코인이 천만원대에 있고 이오스가 2만원을 넘는 기염을 토할 때 그릇이 안 되면 미련 없이 사라지라는 말이 생각난다. 또한 범인이라면 예측이 아니라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 믿음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이다. 결국 오른다는 기대가 있다면 이런 하락장을 스파업할 기회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조금씩 사고 싶었던 코인들을 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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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합쳐 약 천스파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 사진 댓글에 대댓글을 달면 제가 블로그에 놀러가 보팅이나 감상을 대댓으로 달아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그 댓글을 보고 따라서 유입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뉴비들끼리 파도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말고 다른 분과 소통하시는 분도 적지만 보팅을 보탭니다. 작은 범위의 뉴비끼리 살아남자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파는 적지만 기계적으로 링크를 달 필요도 없고 댓글 다는 김에 다른 사람이 블로그 홍보도 해주는 그런 코너입니다. 나는 그런거 불편하다! 그냥 댓글만 달련다! 하시는 분은 그냥 댓글만 다셔도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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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좀 올릴께요...

버려도 될 만큼의 돈을 스팀에 지르고 싶어지네요.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 유부로서 비자금이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ㅜ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 다핑님도 여윳돈을 말씀하셨죠. 이런 전략을 말해야지 이상한 전문용어 쓰면서 예언하시는 분들은 참.... 그리고 저도 쌈짓돈 아껴서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게 아쉽네요. ㅠ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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