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만이 답이다.

in #kr3 years ago (edited)

어렸을 적 부모님이 사주셨던 장난감이 추억에 남아 성인이 되어 1개만 수집해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로봇인데 '다간'이라고 불리던 만화에 나오던 장난감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비싼 장난감이었는데, 그당시 철이 없어서 그런 것도 모르고 그냥 장난감은 공부에 방해되니까 안 사주실거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왠걸 문방구에서 뚫어지게 바라보니까 정말로 어머니가 사주신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마 유행이 지나 재고세일을 했는데, 어머니가 센스있게 캐치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되어 하나만 수집해볼까 하고 매물을 찾아보니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쌌다. 아쉬운 마음에 중고로 2개만 구입을 하고 잊고 살았더니 굿스마일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에서 초호화 버전으로 새롭게 리파인한 로봇을 발매한단다. 그것도 출시일까지 아주 여유가 있고 가격도 작아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살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이 뉴스를 접하니 왜 급하게 30년 전 발매된 쓰레기를 중고시장에서 업어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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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늦었다고 생각했어도 결국 기회는 다시 온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도 그렇다. 2~300원대의 저렴했던 스팀은 어느덧 1000원에 육박해 스파업하기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 속도를 줄여주고 있어서 아직 투자자들이 과열하기엔 이른 구간인 것 같다. 체감상 1500원 정도까지는 스파업하기 적당한 가격대라고 본다. 작년 18년 폭락장에서부터 꾸준히 매집한다면 그정도 평단가가 되지 않을까? 또한 스팀이 단기적인 조정을 받는다면 다시 600~1000원대 가격을 줄지도 모른다.

스팀이 언젠가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가격이 되는 것도, 단기적으로 스파업을 할 기회를 주는 것도 모두 기다림만이 답인 것 같다. 아직은 도무지 상승할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비트코인 형제들, 이오스, 리플도 중반전부터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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