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ere a future for a new currency? 전자화폐의 미래는 있는가?에 대한 소견 #1[시작]
중세는 자본주의를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후에 자본가로 변신하게 될 상인들이 세계각지를 여행하면서 돈을 불려 줄 상품을 수집하고
그것들을 당시의 지배계층은 귀족들에게 판매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귀족들이 돈(?)을 만들 유일한 방법은 영지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이었지요.
그러나 상인들은 인간의 허영심을 발견하고 불을 지르는데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귀족들은 곧 재정적인 곤란을 겪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문학이 앞장서며 신앙은 못이기는 척 교단으로부터 허영으로 무장하기 시작합니다.
꾸미는 것이 미덕이며 단지 마음이 경건함을 향하고 있으면 된다.
귀족의 허영심으로 고통 받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영지에 거주하던 농노였습니다.
그 위로는 전쟁에서 수요가 감소한 ‘기사’였지요.
상인들은 어땠을까요? 막대한 물품을 판매했으니 이익만을 보고 있었을까요?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의 지배자는 봉건귀족이었습니다.
국가의 모든 토지, 하천과 도로, 다리등도 영주의 지배하에 있었고
귀족들은 그 권리를 철저하게 이용했습니다.
[from pixabay]
귀족들에게 사치품을 판매하고 돌아가는 상인들에게
세금이라는 형태의 각종 압박(강탈)을 가하여
많은 이윤을 뜯어낸 것이지요. [왠지 저금리로 우리를 괴롭히는 ㅇㅇ과 비슷하지요? ]
상인들은 분노하고 그것이 결국 자유도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영주와 같은 귀족들로부터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쟁까지도 불사해야 한다는 정의감?을 가지게 되었고
특정장소가 그 목적에 부합하게 되어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르네상스는 그런 과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까지의 거의 모든 사상과 문학은 영주나 기사를 위해 쓰여졌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상인을 위한 이데올로기는 없었지요.
이른바 백과전서파라고 불리우는 사상가들이 등장하여 근대적인 이념을 만들어내면서
세상은 돈과 사상의 결합을 통해 변화의 단초를 마련합니다.
오늘날에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개념도 결국
자본주의시대의 주인인 부르주아와 그 체제를 형성하기 위한 사상적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진 셈입니다. 물론 처음 의도가 그런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그 개념이 처음부터 농노의 인간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구시대의 이데올로기에서 보자면,
자유는 영주와 기사 그리고 농노로 이어지는 사회적 보호장치를 위배하는 것이므로 위험합니다.
평등은 신의 대변자인 영주와 교황에게 반역하는 것이므로 불손합니다.
박애는 인간이 신의 흉내를 내려 하는 것이므로 타당치 않습니다.
한 시대의 이데올로기는 그 구성원들의 정신을 옭아매고
신분을 고착시키려는 불순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 대상은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법률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현재의 지배체제를 찬양합니다.
신앙은 그 위에 성수를 뿌려줍니다.
대중예술은 환희로 들뜨게 합니다.
중세의 신분제하에서 자본주의는 성장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자본가로 변신하게 될 개인으로서의 상인들만 하나 둘 성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욕망은 커져가고 그 욕망의 만족을 위해서는
낡은 시대의 사슬은 끊어져야 했습니다.
구시대의 지배자와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될 부르주아간의 전쟁이 발생해야 했지만
그 당사자는 부르주아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혁명의 이념이었던 자유, 평등, 박애의 열정은
또 다른 주인공인 노동자, 농민을 자극해서
구시대와의 전쟁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르주아는 노동자, 농민을 배반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면서 구시대의 지배자들과 타협을 하지요..
그리고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구시대의 지배자들 중 지혜로운 자들은 부르주아로 변신합니다.
‘피’는 이미 구시대의 피지배계층이었던 노동자와 농민이 뿌리고
부르주아는 뒤에 숨어서 그 열매를 챙긴 것입니다.
산업혁명과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인클로저운동(enclosure movement), 러다이트운동 같은
대립되는 격변을 거치면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세계의 역사는 진행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만들어진 것이지요.
너무도 간단하게 요약을 했기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기술한 관점에서
서양사를 한번 고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르주아(=자본가)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진보적인 계급이었습니다.
지금은 욕을 먹는 대상이 되었지요?
역사가 발전하고 이제는 구시대의 주인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중세의 영주들처럼..
자본가계급과 우리는 어떤 관계에 놓여 있을까요?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는 자본가 계급을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모든 역사는 그 시대를 나타내는 배우를 무대에 올리기 때문입니다.
배역에 충실한 배우를 욕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newjew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저도 현재의 자본가를 욕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돈벌이 도구로 전락한 샐러리맨 이하 모든 노동자들은 적정한 보상을 결코 받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본주의가 가진 한계이고 지금 시스템이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을 쓴다 하실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자본에 기초한 이 사회는 비정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세상이 살만한 이유는 이러한 인간적인 이기심에도 불구하고 착한 마음을 갖고있는 사람들로 인해 살 만한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newjew님의 포스팅에 딴지를 걸려고 쓴 댓글이 아니고 자본가에 대한 제가 갖고 있는 적개심 정도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인간이 멸종할때까지 인간사에서 유토피아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명이 있으면 암이 생길수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라고 하면 너무 서글퍼질까요? ^^;
말씀대로 현재 가장 optimized 된 시스템이 "자본주의+민주주의"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것이지요.
이것도 시간이 쌓여감에 따라 문제들도 쌓이면서 어떤 initiation 으로 새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미 열렸지만 못 느끼고 있는것일수도... 블록체인과 탈중앙화는 분명 그 핵심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봉건주의 시대 사람이 자유와 평등을 상상을 못했던것 처럼, 현시대의 우리들에게도 상상 이상의 미래가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ㅎㅎ
좋은 글과 양질의 참고말씀까지..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
어떤 그럴듯한 표어가 등장하건
새로운 정치, 군사, 법률적 권력에 의해 정당화되지 못하면
사상누각이지요.
유토피아에 대한 해석 자체가 다양할 수 있기에
뭐라 단언할 수 는 없지만
현재의 체제와 근본적 대립점에 서는
사상적 개념들이 등장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입니다.
자본주의가 정착될 무렵에 사회주의자들에 이해
제시되었던 소위 프롤레타리아의 시대가 될것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노동을 통한 과실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 슬픈일입니다. 게다가 그런 착취가 당연한 것으로 인정되는 사회구조와 의식구조가 문제이지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수 없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는 것도 어렵겠지요.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찾아 갈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는 sochul님의 의견에 대해 전혀 오해하지 않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쉽고 재밌게 쓰셔서 읽기 좋았습니다 :)
아,,감사합니다.
글을 따분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지라
항상 걱정하고 있습니다.
좀더 나은 글을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역사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요..
오늘 꽤 덥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꽤 덥네요.
행복하세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루하지 않았다면 다행입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유익한 포스팅 입니다. 정말 스팀잇에 글들을 읽다 보면,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 갑니다. @neojew님의 다음 이야기 #2편이 기대 됩니다..^^ 두구두구두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내용을 더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역사와 통찰. 제가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이 뭔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다음 그림도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