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투기꾼'인가? 주식과 코인을 바라보는 시각들

in #kr8 years ago

현대는 '금융자본주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니 5차니 하는 것은 기술발전에 따른 의식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나는 이해한다.

어제까지 몇차례 반복되었던 정부의 정책을 보면서 자본주의와 그 관리기관인 정부가 기본적으로 어떤 관점을 갖고 있을지 정리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실물이 아닌 무형의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주식과 암호화폐(이하 코인)을 비교해 보자.

먼저 주식이란 무엇인가?
주식은 기업이 사업추진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자본을 하나의 증서형태로 발행한 것이다. 필요에따라 발행주식의 숫자를 결정하며 '자본/발행주식수=액면가'이다. 이때 발행된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데 그곳을 '유통시장(=거래소)'라고 한다.
주식의 소유자는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며, 거래가 되지 않을때는 오직 '배당'이나 그저 미래가치만 믿고
'존버'를 해야 하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다수의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없고 그때문에 거래소가 생긴 것이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미래가치가 있다고 한들 언제 돈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는 종이쪽지를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보유하고 있겠는가? 배당도 못받으면서?
그건 '존버'가 아닌 '자포자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위해 유통시장을 필수적인 것이고 정당한 주장이었다.
이런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는 쉽게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주식은 '자본주의 사회의 피'에 해당하고 거래소는 '혈관'에 해당한다. 정부는 주식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정부가 인정한 아니 현재까지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제 코인시장에 대해 생각해보자.

주식이 주식회사의 자본을 나타내는 증서인것 처럼 코인은 해당 블록체인의 '자본(?)'을 위한 디지털증서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직 '블록체인'은 공인된 것이 아니며 반대로 중앙화를 거부함으로써 기존 지배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물론 그 유용성을 인지한 기성체제는 어떻게든 블록체인을 관리체제내로 편입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관리가 가능한 기술로서!!

여기서 코인에 발을 담군 투자자들을 보자. 나역시 투자를 한 사람임을 먼저 밝힌다.
어떤 의도와 관점으로 코인을 매수했건 현재 한국에서 코인에 투자한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상품은 아직 기존시스템에서 정상적인 멤버로 인정한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선구자'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글쎄 과연 그런것일까?

사실 '코인'을 바라보는 나머지 다수의 국민 눈에는 우리는 단지 '투기꾼'일 뿐이다. 인터넷에 코인관련 뉴스가 나올때 밑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면 사람들이 코인을 바라보는 눈이 어떤지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다수가 항상 옳은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문장을 자기 편한대로 아무때나 사용한다.
말그대로' 내.로.남.불'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다수가 항상 옮은 것은 아니라고 언제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과연 지금 다수가 틀렸고 우리가 맞는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그걸 누가 증명할 수 있는가?

단지,
내가 그 길을 선택했을 뿐이며
내가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할 뿐이며
세상이 그렇게 변해가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사실이다.

세상은 우리를 '머지않아 한강을 찾아갈 투기꾼들'이라고 보고 있다.
물론 내가 나에게 '투기꾼'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우리를 그렇게 보고 있다는데 어쩔것인가?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자본주의 사회의 미래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는 '선지자그룹의 일원'이라고 말할 자신도 없다.
나의 목표는 오직 코인매매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어떻든, 이더가 어떻든
내가 가진 코인이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상승해서 돈을 벌고 싶을 뿐이다.

스티밋을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대다수 국민과 그 대표자인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이 염려스럽다.
나를 투기꾼으로 보건
아니면 미래가치를 발견하고 앞서 준비한 부러운 사람으로 보건 그건 그들 자유지만
정책이라는 수단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잘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다.

'블록체인'이 4차산업혁명에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가 될 지라도,
그것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노력을 할 뿐

블록체인과 정부의 정책에 대해 냉정한 관점에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단, 이런 공부를 할때 주의할 점이 있다.
자신이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공무원이 아니라면 지켜야할 원칙이다.

어떻게 되어야 한다! 가 아니라,

정부가 어떻게 하려고 한다! 에 초점을 맞추시라.


다들 알고있듯이 정부가 항상 올바른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게 아니다.
무수한 시행착오와 때로는 치명적인 실패를 하기도 한다.
우리가 무슨 정당을 만들어서 권력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닌데
'당위'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면 곤란하다.

나 역시 차분하게 블록체인을 정부가 어떻게 접대하려고 하는지 공부하려고 한다.
일년에 몇백, 몇천%의 수익을 그렇게 쉽게 올릴 수 있기를 바라지 마시라.
그건 분명 투기를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수익률이다.
적어도 보통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나 역시 코인을 통해 경제적인 기반을 잡고 싶지만 그건 내욕심일뿐
정부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가 없음을 잘 안다.
그래서 겸손하게 정부의 정책을 바라보고 예상되는 추가 대응책을 생각해본다.
아무도 내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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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되는 코인의 주도권은 투자자가 쥐고 있는건 아닌게 확실합니다.
가격과 거래형성은 투자자가 이끌겠지만 제도권으로 편입과 제제, 규제를 피하긴 어렵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순리에 순응하는것이 부러지지 않고 유연함으로써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하네요

감사합니다.
투자에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지켜주는 쪽은 없고, 조금 얻은 것을 나누어야 하는 쪽만 늘어나는 느낌이군요.

싱숭생숭한 요즘 제가 하고싶은말이 많이 들어가있네요..저에게도 한강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구요~~

농담으로 하는 소리겠지만 참 흉흉한 이야기네요...

'한강행'이라는 말은 투자세계에 항상 따라다니는 용어이고
실제로 투자나 투기에 실패해서 그런 결말에 이르는 사람들 좀 있습니다.
항상 주의해야 하지요.

2018년에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본인이 잘 이해하고 뚜렷한 목적과 판단이있다면 잘 대응할수있을거라고봐요 ㅎㅎ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nice information you shared kindly i can't speak and write koeran but i am leaving in korea :)

가슴에 와 닿는 말이네요^^
불금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 길을 선택했을 뿐이며
내가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할 뿐이며
세상이 그렇게 변해가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2017년의 마지막 금요일이라고 하네요.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beautiful post, I like

요즘들어서 점점 정부의 시그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무어라 하든지 마이웨이 할 뿐이죠...

잘 보고 갑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칼을 휘두르는 상대가 있는데
조심해서 나쁠것이 없습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면서도 주변을 살펴 가장 전략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굉장히 무모하고 맹목적으로 코인에 뛰어든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흥분을 가라 앉히고 냉정한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하네요.

현명한 판단으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에는 여러 나라의 정부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바뀔것같습니다. 그 네오주 선생님의 요점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올 한해 hansikhouse 님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멋진 인생 꾸려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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