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그녀의 죽음
제목 : 그녀의 죽음
지은이 : 나하 김영진
지난 가을 난 그녀와 헤어졌다.
여름 내내 함께 생활하며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던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그녀가 없는 방엔 그녀만을 위해 준비해둔 여러 물건들이 굴러다녔다.
그 물건들은 그녀가 돌아올 여름에 다시 쓰기 위해 잘 모셔놓기로 했다.
나는 오늘 갑자기 나타난 그녀의 모습에 놀랐다.
말 한 마디 없이 사라졌던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왜 왔어? 내가 너 보고싶어 할 줄 알았어?"
난 그녀에게 화를 내며 손지검을 했다.
그녀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이내 숨이 멎었다.
이럴수가. 내가 그녀를 죽이다니. 내 손으로 그녀를 죽이다니...
창밖의 겨울비만이 그녀의 죽음을 슬퍼해줬다.
단 한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내 손에 죽음을 맞이한 모기를 위해 난 단 한방울의 눈물만을 흘렸다.
살짝 어려운듯하면서 이해가 쉬운 글인거같아요
최후가 슬프지만 잘보고갑니다
ㅎㅎㅎ 고마워요. ^^
와...모기ㅋㅋㅋ저는 계절일까 생각했는데 모기 였네요
우앙... 눈치가 빠르시네요. ^^
그래도 비슷하게 생각하셨네요. ^^
즐거운 스티밋!
힘내세요 빠샤!
고맙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