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셀봇에 대해 쓴 글 때문에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우선 모든 투자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제가 먼저 쓴 셀봇 관련 글에 상처 받으신 분만 아니라 모든 스티미언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심한 졸필이라 제가 말하고자 했던 주제를 너무 글 뒤에 넣고,
글을 쓰다 보니 주제는 뒷전이고 셀봇에 대해서만 너무 많은 양을 할애했습니다.
졸필 주제에 소설 쓰겠다고 나대서 제 소설이 망했나 봅니다.
아래와 같이 먼저 글을 재정리합니다.
현재 스팀잇 시스템은 큐레이터 보상이 너무 적다.
작성자 75% 큐레이터25%는 문제가 많다.
작성자에게 너무 유리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그 부작용의 종류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내가 말 안 해도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자본을 투자한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스팀잇의 본래 취지도 유지하기 위해선 이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그래야 투자자가 자본을 맘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그래야 많은 투자자가 자본을 투자할 것이며
좋은 창작자가 유입될 것이니
이보다 더 좋은 선순환은 없을 것이다.그래서 투자자의 큐레이션 활동을 보장하기 좋은 비율은 5:5라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저는 예전에 오치님의 [스팀]고정관념을 깨자니까요! 큐래이션 보상에 관한 계산자료 읽으며 5:5가 맞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보상과 큐레이션 보상은 복잡한 계산에 의해 대략 6배 차이가 납니다.
즉 $2 보팅을 받으면 실제로는 저자보상은 스달과 스파로, 큐레이션 보상은 스파로만 분배가 되기 때문에
6배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지요.
SBD와SP의 가격이 같다고 한다면 37.5+11.75 : 7.84 의 비율이 됩니다
즉 6.285:1 로 가져가게 됩니다. 무려 6.3배나 더 작가가 가져가는게 현재 구조인데....
큐래이션 보상을 높이자는게 작가의 의욕을 꺽을 정도일까요?
6.285:1 ........여기서 큐레이팅은 한번 한명이며, 저자는 여러명에게 보팅을 받습니다.
동일한 스파를 가진 n명이 보팅을 할때 큐레이션 보상은 각각의 1이지만 , 저자는 6.285 x n 이 됩니다.
지금이 이런 수준인데 이 비율이 조금 바뀐다고 저자들의 창작의욕이 꺽일까요?
정확히 현재의 위치에선
투자 의욕이 꺽이진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스티밋에 들어와서 흑화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렇게 달콤한데.. .찍고 풀봇하면 너무 달달한데..
이런 이유로 스티밋은 결국엔 창작자만 넘치게되고 온갖 편법이 넘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야바위꾼을 만드는건 현재 시스템일꺼같은데....
조금만 고정관념을 깨고 본다면 얼마나 쉽게 바꿀수 있을까요?
제가 이런 이야길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작자에게 더 좋은 보상이 가는 게 어떤건지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스티밋에 난립하는 글들 속에서 본인들이 글빨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스티밋에서 창작자의 가치가 최우선이 되는것이라는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모두가 창작자일 필요가 없는거라고 봅니다.
모두가 큐레이션을 하면 그 글은 현재 상태보다 더 좋은 글들이 더 높은 보상을 받게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쟁요인이 없어지고
투자요인으로 가격 상승이 생깁니다.
(오치님의 글 인용입니다.)
5:5로 하면 지금의 어뷰징 논란이 싹 해결될 명안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셀봇과 어뷰징 관련하여 내 말이 맞니 네 말이 맞니 하는 일로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지 말고
5:5로 바꿔줄 증인을 찾아내서 투표하자는 의도로 쓴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쓴 소설 죄다 말아먹은 졸필이라
글의 주제를 맨 뒤에 몇 자 적고 온통 어뷰징 글만 적어서
글 읽는 이로 하여금 상처받게 만들었고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죄를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현실 파악들을 못하시는 듯..
현재 스팀이 정답입니다.
100% 셀프보팅이 공정한 큐레이션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여 벌어지는 일일뿐.
셀프보팅 비난한 것을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셀프보팅을 비난하고 있군요?
아직도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네요?
75:25 가 적당하고, 100% 셀프보팅이 정당한 큐레이션의 출발점입니다.
가장 어뷰징은 남의 권리인 남의 보팅에 대해서
손가락질, 인민재판질, 완장질, 죽창질 해대는 것.
셀프보팅을 비난한 게 아니고,
셀프보팅을 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시스템을 비난한 건데,,,
그렇게 읽혔다니 죄송합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스팀잇을 하면할수록 50:50이 정답인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네. 생각 또 생각해보면... 5대5가 맞다는 쪽으로 기울어요. ^^
저도 큐레이션 보상을 늘리는 것과... 큐레이션 보상을 늘리더라도 어뷰징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또 얼마든지 할 수 있어서... 저는 사실 자정작용을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제가 개발자라 그런지... 시스템적으로 어뷰징을 막을 방법은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지능은 위대하거든요. ^^
오늘 @asbear님이 공개하신 Steemian Health Check 같은 것 말씀하시는건가요?
ㅎㅎㅎ 원천적으로는 막기 힘들 겠지만 스티미언들의 의식이 개선되고 커뮤니티가 함께하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