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쓰는 3가지 방법

in #kr6 years ago (edited)

여기 스팀잇이 글을 쓰는 공간이다보니 글쓰기에 고민하는 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본 글이 하나 떠올라 적어봅니다.

반성문이야 말로 여러 벌 중에서도 가혹한 벌일 것입니다. 창작의 고통은 머리를 쥐어뜯는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창작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죠. 그럼 어떻게 해야 창작을 잘할 수 있을까요?

<달과 6펜스>를 쓴 영국의 소설가 서머싯 몸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소설가 조정래는 '그냥 썼다. 계속 썼다. 잘 쓸 때까지'라고 말했고, 황석영은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궁둥이로 쓴다. 생각이 나면 코딱지 후비고, 라면 끓여 먹고 그러면서 계속 썼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박상률)

농담따먹기같은 이 말은 사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수많은 글쓰기 책들을 읽었지만 그 책들의 교훈 중에 가장 쓸모있는 말은 '그냥 써라'였습니다.

그냥 쓰면 됩니다.
내 생각대로 쓰면 됩니다.
그럼 마음을 울리고 영혼을 흔드는 글이 나옵니다.

그리고 많이 읽어야 합니다.
창작을 하려면 창의적인 머리가 돼야 합니다. 문학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뇌 훈련은 세상에 없습니다. 텍스트는 영상과 달리 글을 읽는 행위 자체가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탁자 위에 컵이 있다'라는 글을 읽으면 사람마다 각각 다른 상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둥근 탁자, 어떤 사람은 나무 탁자, 어떤 사람은 커피가 담긴 컵, 어떤 사람은 물이 담긴 컵. 이런 상상이 모여 창의적인 뇌로 훈련시킵니다.

글 잘 쓰는 세가지 방법...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많이 읽어라
  2. 매일 써라
  3. 잘 써질 때까지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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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에요.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책도 있죠.

글은 머리가 쓰는 게 아니라 엉덩이와 손가락이 씁니다.

그런 저는 요즘 머리와 엉덩이, 손이 따로 놉니다..... ㅠ.ㅠ

그 책도 있어요. 열심히 읽긴 했는데,,, 음... 좋은 내용을 공유해볼까...
글은 엉덩이로 쓴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ㅎㅎㅎ

맞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씁니다. 그냥요.

그냥 쓰면 되더군요. 신기하게도요. ^^

한마디로 꾸준히 노력하라는 말이군요 ㅎ 글은 생각만 하지말고 직접 쓰는 작업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생각하지 않으며 쓰면 더 좋답니다. ^^ 생각은 퇴고할 때 해도 충분하거든요.

잘 써질 때까지 써라
이 말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요^^
어느새 명성 50이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헛,,, 50... 이젠 뉴비딱지도 얼마 안 남았네요. ^^

확실히 처음보단 늘은것 같지만.. 아직멀었네요 ㅎㅎ
이유중 하나는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책읽기도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오늘부터 읽으면 된답니다. ^^

정말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글을 쓰는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이고, 영상과 달리 텍스트는 행위 자체가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점이 정말 와닿네요.
한창 책 읽을때는 뭔가 머리가 빠릿빠릿 살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최근엔 책을 안읽었더니 치매끼가...흑..

창의성을 올려주는 쉬운 방법을 몇 가지 더 포스팅해볼게요. ^^

매일써라

이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간도.. 주제도..ㅋㅋ

쉬워 보이면서도 어렵죠. 어려우니까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갈리는 것 같아요. 쉬우면 모두 성공할 테니까요. ^^

  1. (좋은 작품을, 혹은 그릴 대상을) 많이 봐라
  2. (되던 안되던) 매일 그려라
  3. 잘 그려질 때까지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그려라

이게 참.. 작가의 세계는 통하는데가 있는가 봅니다!
엄청난 비법을 전수해 주셨을거라 생각했는데, 옛날 입시준비 하면서 화실샘이 알려주신 그림 잘그리는 비법과 정말 유사하네요^^

헛,,, 정말 너무너무 비슷하군요.
작가들끼리는 통하는 데가 있네요. ㅎㅎㅎㅎㅎ

네 그런것 같아요^^
역시 창작의 세계는 통하는 부분이 있는가봐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실 언뜻보면 참 단순하고 쉬운 것들인데..
지키기 엄청 어렵죠. ㅎ ㅎ

너무 쉬워보여서 실행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근데,,, 거짓말같게도 매일 쓰면 실력이 는답니다. ^^

저는 특별히 글을 잘써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막 씁니다~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요~ㅎㅎ

이제 퇴고를 배우셔야 할 때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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