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파견 이야기]한국 교원대 파견 교사 이야기 1화

mylove636 (51)in #kr • 6 years ago (edited)

@mylove636 입니다.

저는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대한민국 국공립 교사들은 파견제도 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 파견제도

해외의 학교에 파견을 가서 가르치는 것
석사 과정을 위해 2년간 서울대, 한국교원대에 파견을 가는 것(제가 알기로는 두 학교만 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점 교대에도 파견을 갈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교육청 및 교육청 부속기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는 것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2번에 해당 되는 한국교원대 석사과정 2년 파견에 와 있습니다

1번은 면접과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하고
2번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3~5년 이상의 교직경력과 해당학과의 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후후 전 시험을 통과한 승리자?!^^)

1,2,3번 모두 월급을 받으면서 파견을 갑니다. 1번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월급을 받고 2번은 수당은 전부 제외하고 본봉만 받습니다.

교원대 대학원 파견의 경우에는 지도 교수님 1명아래에 파견교사 1년차 2년차 각 1명씩 그리고 일반대학원생들이 6명 내외로 있습니다. 그래서 파견 교사가 그 파트의 실장과 총무 역할을 맡아서 합니다.
연구실의 총책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원대 파견

학교로 석사과정 파견을 원하는 선생님들은 신청하라고 공문이 옵니다. 자신이 지역교육청에서 정해놓은 교직경력이 충족되면 신청서를 내고 시험준비를 합니다.
시험에 관한 사항들은 해당과사에 연락을 하거나 교원대 대학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를 참고하여 공부합니다.

시험과 면접은 당일날 하루에 다 이루어집니다.
오전 시험 오후 면접
둘다 통과를 하면 짠!! 감격적인 합격통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이 근무했던 교장 교감 동료 선생님들 모두 너무 축하해주셨어요 ㅠ

안내 일정에 따라 등록금을 내고 입학일만을 기다립니다!

입학을 하게 되면 2년동안 본인의 학업, 논문 연구를 지도해주실 지도교수님을 선정합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님의 연구주제들을 살펴보고 마음속으로 어느정도는 정해놓고 갑니다.
한국교원대 출신이거나 교원대에 아는 지인이 있으면 교수님에 대해 많이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저는 교원대에 지인도 없고 정보가 없었지만 너무나 인자하시고 좋은 교수님을 만나서 1년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