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의 유럽일주 [1] 카약닷컴 앱을 활용하자.

in #kr8 years ago

카약은 훌륭한 인터넷 항공권 예약 사이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곤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카약이 최고의 스마트폰 여행 앱이기도 하다라는 점이다. 누구나 자신들의 앱이 최고라고 광고하곤 하지만 카약닷컴이 자칭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용 여행 앱이라고 광고하고 필자 역시 여기에 반대하지 않는 이유는 카약이 단순히 항공권이나 숙박권 예약 사이트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카약은 여행객들에게 최강의 트립 플래너이다. 여행 계획과 전자 티켓과 일정표의 역할을 전부 해주며 이는 폰이 항상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여행중 인터넷을 상시 확인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 업데이트된 내역까지는 오프라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카약의 마이트립 기능을 우선 이용해보자

카약의 마이트립(my trip) 기능을 이용하면 일단 카약을 통해서 구입한 모든 항공권의 일정과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일정이 항공사 사정에 의해 변화되었다고 해도 자동으로 수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또한 모든 항공권과 숙박권, 기차, 선박 외에도 관광 예약 티켓이라던가 수많은 종류의 티켓팅과 다양한 유형의 일정등을 마이 트립에 저장해두면 한눈에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장소를 찾기 위한 주소라던가 심지어 전자 바우처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위 사진은 필자가 실제로 사용했던 경로를 웹 상의 마이트립 메뉴를 통해서 확인한 것인데 서울에서 베이징으로, 베이징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했던 항공권은 카약에서 직접 구매했던 것으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더라도 전자구매시 자동으로 마이 트립에 가서 자리잡게 된다. 반면 버스 이동이라던가 기차 이동 등은 예약이 아닌 현지 구매를 통해 이동했기 때문에 필자가 인터넷상에서 수작업으로 입력한 것이다.

위 사진은 아이폰용 카약닷컴 앱에서 같은 마이트립을 조회한 것인데 이지젯 항공권은 이지젯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것이고 테임즈링크나 스콧레일 기차는 각기 개트윅 익스프레스와 스콧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것이다. 이러한 예매 내역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하기란 쉽지 않고 입력한다 하더라도 일정 변경 등을 일일이 수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카약에는 매우 인상적인 기능이 있는데 바로 이메일로 받은 e-ticket을 카약측에 전송하면 알아서 일정표에 추가해주는 기능이다. 각기 이지젯, 테임즈링크, 스콧레일에서 받은 e-ticket을 카약 가입시 사용한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서 [email protected] 에 이메일로 전송하면 위와 같이 자동으로 일정을 생성해준다.

심지어 성당이나 박물관 관람권, 연극 예매표조차 받아들여서 자동으로 일정을 생성해준다. 대부분 유명한 예약사이트의 이티켓은 자동으로 처리가 되는게 당연할지 모르지만 절대 그럴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에어비앤비 등의 숙소정보도 어김없이 받아서 처리해 주는 것으로 보아서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료는 카약측 직원이 직접 수작업으로 입력해주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설마 이것도 되겠어?" 싶은 자료들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어김없이 마이트립에 자동 입력해 준다. 물론 그래도 안되는건 수동으로 입력하면 되겠다마는.. 아직까지 그런 사이트 본적이 없다. 웬간한 사이트의 이티켓은 다 된다.

위 사진은 e-ticket을 통해 입력된 실제 숙박자료를 아이폰용 카약닷컴을 통해 조회한 장면이다. 이것 하나면 거의 바우처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를 100% 믿고 바우처를 출력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당연히 e-ticket이나 바우처, 지도 등은 이전과 같이 구비하고 출력을 해두는 것이 좋지만 비상시나 분실, 도난 등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카약 앱에서 이를 조회하고 예약넘버를 보여줌으로서 자신의 예약을 입증하는 티켓의 역할을 하는데 성공한다면 위기때에도 천군만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폰용 카약닷컴의 경우 오른쪽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패스북으로 해당 바우처를 저장해 이용할 수 있어 당장은 몰라도 근미래에는 종이 바우처가 아예 없이 카약닷컴과 패스북만 믿고 세계를 일주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카약닷컴은 저렴한 항공권, 숙박업소 예약사이트인 동시에 최고의 여행 계획 사이트이기도 하다. 여러분은 카약 앱을 통해서 e-ticket들을 보관할 수 있고 일정표를 저장할 수 있고 여러대의 핸드폰에서 일정을 공유해서 일행들끼리, 혹은 본국의 가족들과 주고받으며 볼 수 있다. 카약앱이 깔려있지 않은 이들에게조차 ical등과 같은 표준 캘린더 파일을 구독시킴으로서 자신의 일정을 공유해 나눌 수 있고, 인터넷 연결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장소에서도 기존에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은 오프라인 자료를 조회할 수 있고 택시기사에게 주소를 설명하기보다는 대형 주소창을 띄워 보여줄 수도 있다. 저장된 e-ticket은 바우처 분실 등의 긴급상황시 해당 업체의 재량에 따라서 실제로 바우처와 동일하게 인정될 수도 있고(안될수도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업체측의 재량이다.) 예약한 비행기의 시간 변경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업어올 수 있으며 향후 항공권 전자 체크인 기능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카약 찬양의 서론이 길었고 다음편부터는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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