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기][Granada] 지금도 귓가에 맴도는 알함브라의 배경음악

munhwan (64)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김작가입니다.
최근에 바르셀로나 가우디에 이어
앞으로 스페인 여행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알함브라궁전과 같이 역사적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데이투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나면. 모르니까.

한국에서 먼 길을 떠나 여기까지 왔는데
여유있게 예쁜 모습만 보고 가는 건 아무래도 아쉽다.
아님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여유있게 보고 가던지.

그게 아니라면 투어를 활용해서 최소한
이 곳이 어떤 곳이고 왜 생겨났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알함브라궁전은 스페인일주에서
가우디투어와 함께 유일하게 데이투어를 활용했다.

자유여행을 온 15명 가량의 여행자들이 모여
가이드를 따라 알함브라 궁전으로 입장했다.

여기는, 당시에 먼나라에서 온 사신이 처음
알함브라에 왔을 때 방문 목적을 확인하는 방이라고 한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궁전에서 왕을 만나기까지 과정이
정말 복잡하다고 전해진다.

궁전의 규모와 풍겨지는 아우라에서 이미 기가 죽어
왕을 만나기 전에 맨 정신이 아니였을것이라고 가이드가 얘기해주었다.

코마레스 궁(Placio de Comares)의 대사의 방
알함브라 궁전의 메인인 나스르 궁전엔
코마레스 궁(Placio de Comares)이 있고,
그 중심엔 아라야네스(Arrayanes) 정원이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붐비는 포토존인 이곳은 반영이 무척 아릅답다.
술탄이 멀리서 온 대사들을 접견했던 대사의 방은 신비롭다.

우선 들리는 얘기로는
아라야네스 정원의 아라야네스 꽃이 향을 뿜어내어
대사들은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대사의 방으로 들어왔을 것이고,
대사의 방에 있는 여러 사람 중 누가 술탄인지
얼굴을 기억해서 돌아가는 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엔
계획적으로 건축된 구조인 대사의 방엔
여러개의 창이 있는데,
빛이 들어옴으로써 중앙에서 대사가 서있으면
역광으로 인해 각각의 창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라야네스 정원

사자의 중정(Patio de los Leones)은
124개의 가느다란 정교한 대리석 기둥이 눈에 띈다.
중앙에는 12마리 사자가 있는 '사자의 샘'이 있다.

군사요새인 알카사바에서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은 가장 높은 옥상이다.

옥상에 오르면 중세 장인들이 모여 살던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라야네스정원 다음으로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알함브라 궁전의 마무리는
사이프러스 나무들을 지나 헤네랄리페 별궁 정원으로 끝을 맺었다.

아세키아 중정
헤네랄리페 별궁의 하이라이트는 아세키아 중정이다.
기타리스트인 타레가가 알함브라 궁전을 방문 했을 시
받은 감동을 기타로 옮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연주곡을 만들었는데,
그 중 아세키아 중정 분수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한 몫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