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여행 #2][순천] 순천만정원을 거닐다.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드넓은 정원을 가득 채우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은 참 솔직한 도시다.
사람들도 순박하고 음식도 순박하다.
관광지도 인위적인 꾸밈이 적으며, 자연을 중시한다.
순천만정원도 그랬다.
사실 꾸미지 않은 듯 하면서도 꽤나 꼼꼼하게 꾸며놓았다.
물론 자연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한참을 거닐 준비를 하고 오면 더 좋은.
그냥 순천의 이름 있는 관광지로 잠깐 스쳐갈 생각이라면 오산이다. 들어오는 건 자유지만 순천만정원의 매력을 느끼다보면 나가는 건 여행자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다못해 아리따운 한 꽃송이에 한해 꽃밭에서만 시간을 한참 빼앗길지도 모른다. 부지는 얼마나 또 넓은지.. 세계 여러나라의 테마정원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볼거리 천국이다.
동상처럼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좋은 이 곳.
순천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두 곳만 보면 99프로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곳에서는 많이 보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좋다. 그저 가만히 앉아 어디든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반가웠어요. 양귀비.
당나라 최고의 미인이였던 양귀비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실로 아름다웠던 꽃.
추억이 방울방울.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
나홀로 떠난 첫번째 여행지.
담양에서 만났던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이 떠올랐다. 끝없이 놓여진 나무들 사이에 한참을 앉아서 바람을 맞았던 기억. 그냥 이 나무가 보고 싶어 새벽 첫차에 올랐던 추억.
자연을 품에 안을 수 있었던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정되어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정원이다. 여행객이 많이 찾아올지언정, 지금만큼만 순천 시민들의 관심속에 변함없이 보존되었으면 한다.세계 5대 자연습지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모습이 바로 꾸준한 관심속의 한결같은 자연의 모습이었다.
지역관광 수익창출을 위한 목적의 상품개발로 충분히 자연에 해를 입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돌아보니 너무나 잘 보존되어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도 순천만정원이 지금처럼 잘 유지되어서 다음 발걸음에도 지금의 행복한 기억을 느꼈으면 좋겠다.
글과 사진을 보다보니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지네요^^
순천만의 해질녘은 잊지 못할것 같네요~
말씀 들어보니 해질녘엔 가보지 못했는데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Beatifull flower
Thanks :)
사진도 너무 좋고 자연도 참 아름답네요~^^
팔로우 꾹 누르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할게요~ 종종 봬요^^
잘보고갑니다 빨리 봄내음을~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나가고 싶네요!
방문하셨던 때가 지금은 아닌것 같네요? ^^
순천만쪽은 늦가을이나 겨울에 운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사계절 모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됩니다.
노아님~~ 봄에 다녀온 사진이에요 ㅎㅎ 봄이 그립다보니 예전 포스팅을 계속 올리고 있답니다^^
와 순천만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작년에 기차로 한번 가보려했는데 갈대밭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하루만에 구경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하던데, 사진과 글을 보니 더더욱 가보고싶어지네요:)
생태공원의 갈대가 참 이쁘죠. 말씀대로 하루만에 돌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봄에 가보구싶네용 뭔가 여유가 느껴지는 곳 같아요!
걷기만해도 봄향기가 향긋 풍기는 그런 곳이죠^^
저 순천만 한번 가봤었는데 정말 너무 반했었어요!!! 다시한번 꼭 가고싶은 곳이에요. :)
너무 아름답죠 ㅠ 특히 순천만생태공원!+_+ 조만간 업로드할게요^^
우왕!! 기대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나 멋진곳이에요 정말!!
유후! 감사합니다 :)
순천만 정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그리고 간 김에 짱뚱어 탕, 벌교 꼬막에 막걸리 까지 먹으면 딱이죠!
오옷. 저는 벌교 꼬막에 감동받았습니다 ㅎㅎ
제 고향이 여수라서 순천은 정말 옆동네 같고 친근한 곳입니다~ 이렇게 순천을 바라보니 넘나 좋네요~
전라도는 정말 여행코스가 좋은 것 같아요~ 여수와 순천, 담양과 광주, 전주 등 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