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야기 #2] 포토벨로 마켓. 영화와 같은 거리 (Portobello Market)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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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아름다운 건물들

포토벨로 마켓.
영화 노팅힐의 북스토어가 있는 바로 그 마켓거리다.
영화의 순간처럼 맑은 날은 아니기에 느낌은 다르지만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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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집들은 한번쯤 살아보고 싶을만큼 로맨틱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문앞에 걸어둔 장식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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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딩턴' 의 골동품 가게

귀여운 곰이 나오는 패딩턴이란 영화 속 골동품 가게로 나온 장소. 런던이 배경인 이 영화는 올해 국내에 패딩턴2로 개봉하면서 다시 골동품 가게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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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비가 온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사람들에 떠밀려서 걷는 것보다 적절히 비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걸으면서 이 곳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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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런던여행에서 비가 와서 싫었던 적은 없었다.
나에게 런던은 비가 왔기에 더욱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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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의 트래블북샵

휴그랜트와 줄리아로버츠가 주연이었던 로맨틱 영화의 명작. '노팅힐' 의 명소다. 예전의 상호명이었던 더트래블북샵에서 지금은 더노팅힐북샵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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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처럼 아주 아담한 서점이다.
실제로 책을 판매하고 있다.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영화의 순간을 떠올리며 가볍게 구경하기에 좋다. 다들 그렇게 사진을 찍거나 기념서적을 구입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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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밝은 마켓의 상인들

비가 내려서 그런지 확실히 관광객이 적었다. 물론 추위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밝았다. 서로 얘기를 나누며 음식과 물건을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아직 여행 일정이 많이 남았기에 이곳에서 신발 하나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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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다시 와야지.

포토벨로 마켓의 여름이 보고 싶어졌다. 마치 영화 노팅힐에서처럼 관광객과 런던 시민으로 넘쳐나는 그 활기찬 마켓의 분위기. 영화와 같은 포토벨로 마켓의 거리를 위해서라도 런던을 여름에 다시 찾아와야겠다.




◈ 김작가의 런던여행 ◈


#1. 타워브릿지로 아침 산책하던 날

#2. 포토벨로 마켓. 영화와 같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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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화와 같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거 같애요.ㅎ
잘보고 갑니다.ㅎ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한 주 화이팅입니다!

아르데코 스타일의 집들..멋있네요. 노팅힐 영화 챙겨봐야 겠네요.

아르데코 스타일의 집들이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노팅힐, 벼룩시장이 서는날 찾아갔었는데 인파에 휩쓸려 다녔었죠. ㅎㅎㅎ

그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 인파에 휩쓸리고 싶답니다 ㅋㅋ

영국도 저렇게 집이 따닥따닥 붙어있군요
잘 봤습니다~

따닥따닥붙어있어서 집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건물들 색깔이 진짜 예쁘네요. 동화속의 알록달록 요정들 집 같이 보이네요.

파스텔톤으로 모여있기에 더욱 빛이 나는 듯 해요!

저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마을이 있는 곳에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사진에서만 봤지 실제 제가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어 정말 가보고 싶은데...
오늘도 사진으로 대리만족만 하고 갑니다.^^;;

다음엔 직접 눈으로 만족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ㅎ 올해 한번 가즈아!!!

역시 런던은 비가 와야 런던다워지는 걸까요?
오늘 포스팅도 잘 보고 갑니다~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맑거나 비오거나 모두 아름다운 런던+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가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노팅힐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떠나고 Ain't no sunshine 이 흘러나오며 계절이 바뀌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씬이에요. ^^ 알록달록.. 휴그랜트가 돈이 없어서 라떼를 반만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라떼 한 잔 들고 걷고 싶네요.^^ 추억에 주절주절-

오옷. 쏭블리님 노팅힐을 감명깊게 보셨나봐요! 노래제목까지 ㅋㅋ 디테일합니다 ㅎ

도떼기시장 ㅡㅜ
옛날에 갔을 땐 정말 죽을맛이았어요
비가 차라리 여행에 도움이 되는 듯

ㅋㅋㅋㅋㅋㅋ일단 저도 도떼기시장 느낌 한번 만끽해보고 싶은 ㅋㅋ

= 출근길 9호선 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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