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증시는 하락하는 것일까요?

in #kr6 years ago (edited)

얼마 전 글로벌 중시가 크게 출렁거렸을 때, 주된 이유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래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글로벌 금융위기랑 유럽 재정위기 격으면서 경제가 침체되니까 썼던 방법이 금리 낮춰서 돈 푸는거였자나요? 그럼 반대로 금리 올린다는 거는 경제 회복되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경기 회복은 기업실적을 개선시킬 것이고, 그러면 주가가 올라가야 마땅할텐데... 왜 금리 상승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을까요? 이거 한 번 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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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E의 원인은 경제 시스템 내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억지로 돈을 돌게 해서 당장의 불황을 해소하겠다는 것이었죠. 그 불황은 당연히 서브프라임에서 촉발된 뱅크런이었고요
  2. 실업률이 좀 나아지는 것 같으니, QE를 해소하고자 금리를 원위치하고자 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및 국채금리 상향이죠. 이러면 각국의 투자은행이나 기관들이 안전자산인 국채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게 됩니다. 각국 기관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안전자산과 비안전자산(주식 등)의 비율을 적당히 맞춰야 하거든요.
  3. 한정된 기금 안에서 자산을 늘리려면 주식 등을 매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도세가 커지면 주가가 내려가겠죠. 게다가 이 금리 상승은 실물경기의 회복에서 온 것이 아니라, 더 이상 QE를 진행할 경우 실물경기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행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4. 이번 변동은 단순히 금리 뿐만이 아니라 소폭 미국 주식시장이 가라앉을 때, VIX가 크게 출렁였고 변동과 그에 연결된 ETP가 청산되면서 연쇄반응이 생겼다는 설 또한 있습니다.

맞습니다ㅋㅋㅋ “etf때문이다” “금리 상승 속도 대비 기업 실적이 충분히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등 등 여러가지 해석은 있는데요~ 진짜 말 그대로 해석 일 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거는 아니어서요ㅋ 참 어렵다라구요

혹시 2,3번에 대한 추가 설명 가능할까요?
국채 금리 상승은 하루이틀 이어진게 아니자나요? 그런데 하필 왜 2.8% 수준에서 갑작스럽게 주식을 던지고 채권 비중을 높인걸까요?

트럼프와 FRB의 거리 발생과 더불어 보호무역적 급격한 메시지가 그나마 눌려있던 강달러를 부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의 발로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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