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contact . 1997) 영화 보고 이모저모 (Feat.되새김영화)

in #kr7 years ago (edited)

콘택트(Contact , 1997)
SF 미국 145분 1997 .11.15 개봉 [국내] 12세 관람가
네티즌 평점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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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내용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라는 신념으로 진리 탐구의 영역을 넓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내는 ‘엘리 애로위’의 이야기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의 존재를 탐구하던 엘리는 신호를 받은 뒤 전세계가 뒤집어지고 외계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과 그 결과!

토론

우주 속에 있는 다른 생명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에서 ‘되새김 영화’ 회원들의 토론 내용
(되새김영화기에 영화를 여러 번 본 회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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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영화를 보고서 느낀 점?

A : 이 영화에서 과학과 종교의 대립점이 있는데, 과학분야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감상포인트는 다 다르지만 마지막에 외계인을 만났을 때 엘리에게 ‘더 나아가라’라는 대사는 실천에 대한 중요성. 진실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이 아닌가 싶다.
B : 첫 부분 도입에서 라디오 방송에서부터 느낌이 남달랐고, 극장에서 봤을 때와 다시 봤을 때 다른점은 1997년 시기에는 이러한 SF영화에서 영상미가 높았던 작품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외계인을 만나러 간다는 간단한 장치를 되게 있어보이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C : 종교와 과학의 대립이 보였다고 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무신론자가 해명할 수 없는 신비한 체험을 했을 때,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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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 영화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A : 열린결말을 제시했다. 종반부에 엘리의 외계탐사는 증거가 없어서 분명 엘리의 기억속엔 외계인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증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엘리의 망상인 것으로 결론.. 그러나 엔딩 직전 ‘18시간의 잡음 파일’은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 긴밀하게 다루지 않은 것은 열린 결말이었던 것 같다.

B : 엘리는 탐사를 위한 첫 면접을 볼 때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95%의 종교인은 그를 비판했고, 탈락했다. 그러나 드럼린은 면접관이 듣고자 하는 말을 해서 합격했다. 과연 현실에서도 취업을 할 때 자기의 소신을 드러내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면접관이 듣고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이 맞을까..? --> C :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듣고싶은말 해주고 들어가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소신껏 하는게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D : 엘리는 분명 엘리트코스로 교수나 박사가 되어 편안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것에 몰두하여 도전했다. 그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변할 수 있고, 안정적인 것들을 뒤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세상이 바꾸는 것이라는걸 보여주고자 한 면도 있는 것 같다. --> E : 그런면에서 주인공은 여성으로 선택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 시대가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극심했고, 그것을 깨려고 했던 시기인 것 같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에게 차별을 받는 느낌이 있었고, 이 시대 전후로 미국인들은 미국 우월주의적인 사상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F :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95%가 무신론자 5%를 포용해줬다는 느낌이 강하다. 앨리의 연인인 신앙인 팔머가 앨리의 입증할 수 없는 말을 듣고도 대중들에게는 “그녀를 믿습니다”라고 하는데 남성이 여성을 포용하고 종교가 과학을 포용하는 뉘앙스가 풍겨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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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말말말

A : 인터스텔라가 이 영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가보지도 않은 외계를 진심 가본 사람처럼 연기하는 엘리의 연기력에 감탄..!

B : 이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난 영화 중에 ‘트리오브라이프’가 생각난다. 외계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과학과 종교가 대립하는 모습이 비슷함. 그리고 최근에 나온 2016년 ‘컨택트’도 비슷한 내용이지만 앞부분에서만 비슷함

C : 영상미가 돋보였음. 웜홀을 지날 때의 영상미 / 거울 속에 인물이 비치지만 촬영 카메라는 안보이게 하는 (주인공 어릴때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죽어가는데 약가지러 뛰어가는 장면) - 이 부분은 거울대신 블루스크린 두고 CG처리를 한 것이라고 하네요.

콘택트 명대사

  1. 엘리 : “너무 아름다워, 한편의 시인같아, 시인이와야했어...!”
  2. 엘리 : “전 솔직하게 말했고, 드럼린은 당신이 원하는 대답을 했을뿐이죠.”
  3. 드럼린 :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거야... 이 모든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알아. 나도 그 점에 동의해. 나도 이 세상 모든게 공정하길 바래. 자네가 보여준 이상주의가 보상받는 세상이 오길 바라네. 하지만 불행히도 세상은 그렇지가 않군”
  4. 팔머 조스 : “아버지를 사랑했었나요? 증명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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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말을 이용해서 한번 감상해봣어요
좋은 작품 소개 감사해요.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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