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단상

in #kr6 years ago (edited)

라인의 행보

촉도 촉이지만, 실행이 빠르다.

그는 라인의 이같은 계획 이유에 대해 “정보의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한 이용자들이 인터넷 서비스의 절대적 기여자임에도 그동안 이용자들에 보상이 적절하게 돌아가지 않았다”라며 “토큰 이코노미 플랫폼 통해서 이용자에게 보상을 주고 이용자가 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 활동을 할 수 있는 라인 만의 토큰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채용공고를 볼때만 해도 라인은 '거래소' 위주로만 준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언블럭 소식에 '아, 이제 움직이는구나' 싶었는데, 상반기 메인넷 출시라니..
물밑에선 매우 숨가쁘게 움직여왔던거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 12월 이후 라인 신중호 대표의 DISCO 포스팅이 뜸해진 것을 보고 다른 토픽에 꽂혀 있으시구나를 느꼈다. 그것이 AI에 이은 블록체인 일거란 짐작도 함께.

2018042001947_0.jpg

여하튼,

역설적이게도 탈중앙의 기치를 가장 중앙화된 플랫폼 사업자들이 더 열심히 내걸고, 자원을 총 동원해,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

블록체인 시대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헤게모니를 방어하고자 함이다.

자체 플랫폼과 엮인 탈 중앙 블록체인 생태계는 키워가겠지만,
최종 목적지는 당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이익의 중앙화일터..

스타트업이든 포털이든 근 미래 (3~5년 이내),

토큰 이코노미 레이어를 얹은 인센티브형 서비스
B2C 컨슈머 서비스들의 흥망을 결정짓는 요인이라 생각되고

태생적으로 (기존 주주가치 부담이 덜한, 그래서)
탈 중앙 철학을 더 뼛속깊이 추구할 수 있는 다윗과 같은 스타트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승기가 있었으면 좋겠당.

Sort:  

하, 댓글보고 포스팅 구경하러 왔는데, 소재가 똑같으시군요 !! 텔레파시가 통했나봅니다. 이런 우연이 ㅎㅎ. 모랄까 네이버 등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좋으면서도, 뭔가 미심쩍은, 여튼 결과를 지켜 볼 일입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29
BTC 63788.86
ETH 2476.31
USDT 1.00
SBD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