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언리미티드를 떠나는 이유 - Rhett Creighton

in #kr7 years ago

이 시점에서 의미 있는 글 한개 번역합니다.


https://medium.com/@heyrhett/why-im-leaving-bitcoin-unlimited-becbc5a149d9

몇주전 비트코인 언리미티드 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알겠다. 진짜 문제는 블록 사이즈가 아니었음을. ASICBOOST 가 문제였다. 비트코인 채굴자 극히 일부가 비밀리에 20~30% 이득을 보는 꼼수를 부리고 있었다. 여기서 발생한 이득으로 인해서 합리적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어떠한 기술적 진보도 다 막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오래 다 막으려고 하고 있었다는 것이 현 상황이다.
비트코인 언리미티드는 내세운 비전대로 성공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라 단지 비트코인의 발전을 막기위해 나온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72시간동안 일어난 일들

  • 그렉 맥스웰이 특정 채굴 장비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ASICBOOST 기능이 들어가 있음을 증명했다.
  • 사람들은 비트메인이 ASICBOOST 중국 특허를 갖고 있음을 찾아냈다.
  • 성급히 결론을 내리기 전에 ASICBOOST로 트랜잭션 셔플링이 있었는지 트위터에서 물어봤다. 일렉트럼에서 순서 조작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Screen Shot 2017-04-09 at 11.39.07 PM.png
  • 비트메인은 "테스트넷에서는 했으나 메인넷에서는 안했다" 고 성명을 냈다.

사람들이 각자 뭘 믿는지는 자유다. 비트메인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증거들로 보면 비트메인은 ASICBOOST를 하드웨어에 탑재했고 빈 블록을 채굴하고 있었으며 이상한 트랜잭션 셔플링을 일으켰고 중국 국내 특허도 취득해두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채굴자들이 비밀리에 ASICBOOST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채굴자는 당연히 영업비밀도 있고 최적화 노력도 해야한다.

분명히 말해두자면, 나는 채굴자들이 ASICBOOST를 사용하는 것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본다. 그 외 어떤 영업 비밀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채굴자들이 서로 경쟁하며 이러한 노력을 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그래야 네트워크가 강해지고 면역력이 생긴다.

그러나 이제 채굴자 다수가 알아버렸다. 소수의 채굴자들이 비밀리에 이득을 보고 있었음을. 채굴자들은 합리적 판단으로 다음의 둘중 하나를 하게 될 것이다.

  1. 하드웨어에 투자해서 같은 ASICBOOST 이득을 노린다.
  2. 비트코인 컨센서스를 패치해서 아무도 그런 이득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

비트코인 언리미티드에 합류했던 이유

비트코인, 이더리움, 제로캐시, 그 외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나는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다면 비트코인은 정체되고 개발자들은 다른 생태계로 이동해 갈 것이다.
많은 개발과 테스팅 후 비트코인 코어팀은 세그윗을 추천안으로 내놓았다. "소프트포크" 라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크게 칭찬받았다. 비탈릭 부터린이 설명한대로 소프트포크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하드포크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코어팀은 절대 다수의 동의 없이는 위험하다고 봤다. 그래서 95%라는 숫자를 설정한 것이다. 4개월동안 지켜보며 올해 11월까지 95%는 불가능해 보이게 되었다.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사용자들"이 주인이며 채굴자들은 코인을 분배하고 트랜잭션을 처리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채굴자들이 네트워크 보안, 작동, 경제에 있어서 그보다 훨씬 본질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에 있어서 개발자들이 채굴자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비트코인의 방향에 대해서 로저 버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는 일찍 투자한 사람이며 일찍부터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비트코인을 성공시키고 싶은 동기부여는 명백하다. 로저보다 더 비트코인에 열정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마 ASICBOOST 에 대해 몰랐을 것이다. 순수하게 그냥 블록사이즈 증가를 바랬을 것이다. 여러 지갑을 사용하는 파워유저로서, 여러 UTXO를 컴바인 해서 트랜잭션을 할 필요가 자주 있었을 것이다. 그가 여러번 팟캐스트에 나와서 트랜잭션 수수료가 5달러에서 10달러까지도 나온다고 불평했을 때 보통 사람들은 '내경우엔 고작 50센트 정도 밖에 안나오던데'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소 하나에서 다른 주소 하나로 옮기는 단순한 트랜잭션에서는 그렇다.

로저가 곡스에게 속았던 것은 있다. 그는 곡스가 괜찮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말했다.
개빈은 호텔방에서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속았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성공을 바라고 값진 공헌을 하고 있다.
분명히 해두자면 나는 비트코인 언리미티드, 비트코인 코어, 블록스트림, 채굴자들, 혹은 이 논쟁의 어떤 진영으로 부터도 펀딩이나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기

지난 몇년간의 일들이 빅 블록이냐 스몰 블록이냐가 문제가 아니었음을 이제 알게 되었다. 소규모 채굴 그룹에서 비트코인의 발전을 가능한 오래 막으려고 했던 것 뿐이었다.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으니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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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지한이 양아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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