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이 섬의 비밀

in #kr7 years ago

주말에 사무이섬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보내줬기 때문이죠.
1년에 한번 가는 단체관광...
회사는 치앙마이에 있고 저도 치앙마이에 살고 있습니다.
태국 북부에서 남부로의 여행이기에 흔한 국내여행입니다.
모든 경비가 무료이기에 안가는 선택은 하기 어려웠습니다.
처자식은 집에 두고 저만 쏙 가는 어떤 자유로움.
계획, 일정, 차편, 숙소같은건
그냥 대충 무리를 따라가면 되는 그런 편리함이 살아있는 패키지 관광!


파란 선을 따라 비행기가 날아서 수랏타니 공항으로 가고


다시 코 사무이 라고 써진 섬으로 가는 루트 입니다.


항공편은 가장 저렴한 선택인 에어 에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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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공항에서 한시간 50분이면 수랏타니 공항에 도착.
저 문을 나가면 태국 남부의 풍경이 펼쳐질텐데
북부에만 살아서 남부는 얼마나 이국적일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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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다른 버스고, 뒤에 있는 이층버스를 타고 항구에 가서 배를 타야 합니다.
실제로 타는 버스는 사진이나 찍고 있기가 어렵죠.
얼른 타야하므로...
기다리는동안 할일이 없을때나 사진을 찍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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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이 철저한 컵홀더.
들고있던 아이스커피는 보안 손잡이에 막혀 컵홀더에게 홀딩시킬수 없었습니다.
이 좋은날 컵홀더나 해킹하려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컵은 제가 그냥 손으로 들기로 했죠.
옆에 있는 하얀 종이 쪼가리 쓰레기는 제가 버린게 아니라 앞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
그래도 그게 대수가 아니죠. 사무이 관광을 가는데!

5.jpg
버스 창 밖으로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
치앙마이 교외 풍경이랑 그다지 다를게 없는...
그래도 우린 곧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바다 본지 몇년이 지났는지...
치앙마이는 내륙이라 바다에서 멀어서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이 날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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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섬으로 가는 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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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함께 가는 그런 스타일의 배.

8.jpg
물살을 가르며 배가 가네요.
바다 냄새나 소금 기운이 조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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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날은 어두워져서여 목적지에 도착.
항상 모기 때문에 밤에 나가기가 꺼려지는데
배에 타고 있으면 모기가 전혀 없어서 밤바람, 밤하늘을 오래간만에 마음편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불빛이 참 반갑습니다.
1시간 반 가는데, 배가 커서 딱히 배멀미를 한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그리웠던 육지.

10.jpg
숙소에 도착.
럭셔리한 느낌의 호텔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과연 사무이 섬의 비밀은?-
-스포일러: 딱히 비밀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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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사진이 코사무이 인가요? 좋네요~ㅎ 사진이 가보고 싶게 만드는 군요. 요새 날씨는 어떤가요?

사무이 섬 중에서도 좀더 작은 섬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무이 섬은 워낙 커가지고...

저도 해외로 워크샵 가고 싶네요. ㅎㅎ

치앙마이
떠나고 싶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몸만가면 되는 패키지여행~~ ^^
아직 도착일뿐
다음편이 더 기대대네요

태국에서 회사를 다니시는군요!
뭔가 배도 타고 굉장히 쎈치한 여행같아요 ㅋㅋ 후속편 기다릴게요

와우 제가 오십(이제 얼마 안남았네요)에 목표가 치앙마이에서 프리랜서 생활을 하는것을 동경했는데... 모닝님께서 롤모델이군요. 게시글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일상글 좀 더 써봐야겠네요

와우...회사가 참 부럽습니다. ^^

헉 모닝님 한참 재밌어 지려고 하는데 딱 끝났네요^^ㅋㅋㅋㅋ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ㅋㅋㅋㅋ 일일연속극 기다리는 기분^^

다음편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코사무이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어떻게 잘 기울이면 해킹 가능할듯 싶습니다
빼내진 못하겠지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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