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하드포크 구절

https://bitcoinmagazine.com/articles/how-latest-coin-etf-amendment-could-hurt-its-investors-and-perhaps-harm-bitcoin-too/

윙클보스가 3년전에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해 3월 11일 어떻게 결론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지난주 하드포크 관련 내용을 추가해 넣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비트코인이 소프트포크가 아니라 하드포크를 하게 되면
모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 체인 분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그로부터 48시간 후 마이닝 해시가 높은 쪽을 진짜 체인이라고 간주하겠다는 내용 입니다.

체인 분리가 일어날 경우 비트코인 보유자는 같은 프라이빗 키로 양쪽 체인의 코인을 다 소유하게 됩니다. 윙클보스의 하드포크 구절에는 해시가 적은 코인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윙클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투자자는 해시가 작은쪽의 코인을 가질 기회를 잃게 되는 셈이 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화이트페이퍼에 따르면 비트코인 프로토콜대로 되지 않은 것은 해시파워가 높더라도 비트코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ETF 내용 대로라면 채굴 해시파워 다수가 포크시키고 48시간 다수를 유지하면 어떤 룰이든 적용시킬 수 있게 된다는 얘기 입니다. 발행량도 늘릴 수 있고 남의 코인을 갈취할 수도 있고...

악의를 가지고 작전을 한다면, SHA-2 마이닝 해시 알고리즘의 이상한 알트코인을 준비해뒀다가 체인 분리 즉시 해싱파워 다수를 확보해서 그것을 미 연방 법이 인정하는 비트코인 ETF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윙클보스 형제가 ETF의 보관인(custordian) 자격으로, 마이닝 해시에 상관 없이 리즈너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무엇이 비트코인인지 정의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개빈 앤드리슨이 시도해봤으나 쉽게 동의를 이끌어낼 수 없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하드포크 관련 문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은 가운데
윙클보스의 제미니 말고 다른 비트코인 ETF 신청도 더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번에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