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에 반대하는 이유 - 나쁜 거버넌스 모델

in #kr7 years ago (edited)

번역글입니다.
원문: https://medium.com/@morcos/no2x-bad-governance-model-97b8e521e751
저자: Alex Morcos

몇몇 기업 또는 기업 부서에서 비트코인 거버넌스를 장악하고 발전방향을 결정하게 되면 그것은 분명히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가치에 대한 실패이다. - Adam Back

11월 하드포크를 초래할 뉴욕 합의에 반대하는 이유들 중에 가장 잘 안알려진 이유라 생각한다. 뉴욕합의 반대파는 자주, 여우의 신포도 이야기에 빗댄 오해를 받는다. 뉴욕합의의 반대파는 회의를 주도하지도 참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올바른 합의가 아니었다.
문제는 회의의 참가자들 명단 때문이 아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했는지, 선택된 사람만 참여한 것인지도 문제가 아니다. 기술적인 디테일 또한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중요한 건 회의 결과가 합의냐 제안이냐다.

지난 2년동안 이 구분의 중요성이 고의로 무시되어왔고 이 구분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도가 부족했다. 비트코인XT를 알린 첫 편지 때부터, 몇몇 조금 큰 스타트업들이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방향을 지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제안을 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회사와 서비스가 그들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돌리겠다고 일방적 선언을 하고 지지를 이끌어 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나머지들이 그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XT 에서 하던 말과 뉴욕 합의는 비슷하다. 이쪽으로 갈테니 모두가 따라와야 한다, 이미 커뮤니티 대다수 혹은 중요 멤버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bullying)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물론 그 기업들이 생태계에 영향력이 있긴 하다(채굴자들과 개발자들에게). 그래도 그 영향력을 가지고 룰을 바꿀 것을 강요하지는 말았어야 한다. 어떤 단체라도 변화를 제안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제로 실행하려면 커뮤니티의 토론과 합의를 거쳐야 한다. 통과하기는 어렵고, 또 어려워야 한다.

이 구분에 대해서 그 기업들에게 여러번의 설명이 있었다. 내가 그 설명에 여러번 참여했기 때문에 잘 안다.
그러나 그들은 2년전 XT 편지와 같은 합의 방식을 고수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왜 그들은 그냥 제안만 하고서 그걸로 지지를 받으려 하지는 않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왜 그들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는 메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2년전 그 말에 따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들의 비트코인이 당신이 원하는 비트코인이 맞는가

Sort:  

'당신은 2년전 그 말에 따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말이 와닿네요.

안녕하세요 Morning님, 어려운 말이네요.. 비트에 대한 생각의 분파들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네요.. 저들의 결정에 의해 비트의 향후 가치가
결정될 수 도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좀 더 배워가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분파들이 존재함은 사실입니다 .코어개발자들 끼리도 의견차가 있습니다.

아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가상화폐에 세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마치 사람의 속 마음처럼요

@,.@가상화페 넘 어려워욤 ~ 이런가 싶음 저렇고 저런가 싶음 이렇고 ..

재미있게 잘 읽구갑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29
BTC 63396.80
ETH 2615.51
USDT 1.00
SBD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