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 링햄의 2017년 비트코인 전망

in #kr7 years ago

어제 비니 링햄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https://vinnylingham.com/bitcoin-2017-a-currency-devaluation-hedge-for-emerging-markets-849931d71f6f#.y54tw9l6t


2016년 끝무렵의 급등에 대해서

이유는 크게 두가지.

  1. 거시경제학적 요인
    • 인도, 베네수엘라의 화폐개혁
    •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함
    •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국 화폐 평가절하 때문에 외환수요와 비트코인 수요 발생
  2. $800 이후의 얇은 매도벽
    • 특히 $800~$900 사이의 매도가 별로 없어서 숏스퀴즈(800 못넘고 내릴 줄 알고 숏 걸었다가 반대매매 당한 것)로 급등
    • 900 초반에서 긴 하락 트렌드에 합쳐져서(consolidation) 잠시 머무를 것이며 그후 $1000 넘어 갈 것임.
    • 한두번 950 갔다가 900 언저리로 내려오는 움직임 예상(12월 31일 연말 이익실현의 움직임 있겠으나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

금리인상과 비트코인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난다.
전통적으로 금리가 내리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금값이 상승해왔다.
금 매니아들이 학습효과로 인해 과도하게 금리 인하 때마다 금을 매입해왔다.
양적완화 정책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미국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금은 아직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
연준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금값과는 달리, 오를 것이다.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화폐가치는 내리고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세계 어딜가나 채굴 비용은 같다.(전기요금 제외) 금의 경우는 인건비가 나라마다 다르다.
자국 통화가 내리면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자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금과 비트코인이 공통점이 있지만 마켓캡이 많이 다르므로 현재는 금의 움직임과 달리 비트코인만 오르게 된다. (미래에 금값과의 커플링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8년 금리가 전례없이 낮았기 때문에 미국 외 나라에서는 미국 금리가 오를 때 자국 통화를 팔아서 그만큼을 갚아야 하는 상태에 왔다.
의심의 여지 없이 2017년에 비트코인은 올라서 2017년 말에 $3000 대에 가 있을 것이다.

2013년의 $1255 전고점은 닷컴버블과 같은 과도한 거품이었으며 이런 거품이 다시 생길것 같지는 않다.
기술주에서 거품이 생겼다 꺼진후 시장과 기업들이 성숙하면서 더 높게, 지속 가능한 상승을 하곤 한다.
비트코인은 이전 거품은 3년도 넘었고 그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7년 비트코인 전망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잠깐의 하락은 있겠으나 꾸준히 오를 것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매입, 채굴 장려정책도 있을 것이다.
어떤 나라에선 자본유출 때문에 금지시킬수도 있겠으나 암시장에서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2017년 한해동안 미국달러 대비 2~3배 오를 것으로 본다.
어떤 나라에서는 4~7배인 셈이 될 것이다.
확장성을 위해서 세그윗이 채택 될 것이다.

2017년에 일어나지 않을 일

예전과 같은 엄청난 상승 (예를들어 과거의 20배 상승 같은)은 없을 것이다.
하드포크도 없을 것이다.
일반 소비자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도 아직 이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품(commodity)이며 화폐가 아니다. 미래엔 이것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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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님 잘읽었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데 수요가 늘어나는 점이 매우 흥미롭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년에 이 글을 읽으니 2017년 예상이 너무 빗나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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