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0.17.0 버전 하드포크 제안

in #kr7 years ago (edited)

스팀잇블로그 공식 계정으로 부터 0.17.0 버전 하드포크가 제안 되었습니다.
https://steemit.com/steem/@steemitblog/steem-0-17-change-proposal-introduction


Keep It Simple, Stupid!

이번 하드포크의 주제는 KISS 입니다. 프로토콜 간소화를 통해서 효율성과 확장성 추구하겠다는 의미 입니다.

블록체인의 핵심 컨센서스 부분을 캡슐화 해서
지금 당장 퍼포먼스 향상을 시키지는 않지만
나중에 퍼포먼스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 할 적에 하드포크 없이도 가능하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steemit.com 은 스팀 블록체인을 이용한 하나의 프론트엔드에 불과한데
그 취지에 맞게 좀더 중립적으로 고쳐서 제3의 개발자들이 스팀 블록체인으로 자신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좋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남용을 막기 위해 한사람이 하루에 글을 4개 넘게 작성하면 보상을 제한하는 룰이 6개월전 0.12.0 때부터 있었는데
이번에 그 제한을 없애서
KISS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합니다.

현재 1차 페이아웃 24~48시간, 2차 페이아웃 30일 지급인데
이중에서 2차 페이아웃의 통계를 내보면
30일중 첫 7일동안 대부분의 추천이 이뤄지고 있으며
7일째에서 한번만 페이아웃 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떤 글에 7일 지난 후에도 추천을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페이아웃으로 연결되진 않습니다.
1차 페이아웃 24~48시간 룰에서는 굉장히 인기있는 글이 나온 날에는 다른 글들의 보상액이 영향을 받아서 적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7일로 늘리면 그런 영향이 줄어듭니다.

기존에(현재)는 본글이 페이아웃 받을 때 댓글들도 페이아웃을 받는 방식인데
이 방식으로는 좋은 댓글이 보상을 많이 받을 기회가 크게 제한됩니다. 특히 페이아웃 직전에 좋은 댓글이 달리는 경우에..
7일 페이아웃 방식으로 하면 댓글에 보상기회가 많아지기도 하고
또 기존의 유동적인 페이아웃 시간(추천 버튼 누름에 따라 24~48시간 가변적)과 달리 7일로 고정하면 스팀 증인 노드에서 본글과 댓글의 의존성이 많이 사라져서 병렬처리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대댓글 6단계 까지 가능했던 것을 무제한으로 깊이 댓글에 댓글이 계속 달리도록 만듭니다.
블록체인 레벨이서는 무제한이고,
프론트엔드 인터페이스 디자이너가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그것을 겉으로 표현해낼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 30일 후(2차 페이아웃) 부터는 글 수정이 불가능 했었는데
앞으로는 오래된 글에도 수정이 가능하도록 할것이며
어떤 글이 수정된 기록을 표시하는 것도 프론트엔드 인터페이스 디자이너가 맘먹으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는 하나의 글에 페이아웃이 되는 순간 다음 글의 페이아웃 액수에 영향을 줬는데
이렇게 하면 연쇄적으로 의존성이 생겨서 안좋은데
변경안으로 이부분도 개선됩니다.

Proof of Work 없앰
스팀은 이미 론칭하고 분배되었으므로 POW가 더이상 필요 없어서 없애버리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시 로드맵 얘기가 짧게 나와서 원문과 함께 해석해봅니다.

Our long term roadmap includes multi-chain designs that will further render proof of work pointless and unnecessary baggage. Removing it will allow us to focus our development efforts on features that actually do matter.
우리의 장기적인 로드맵에는 멀티체인이라는 것이 있어서 POW가 더욱 더 의미없고 필요없어진다. 없애면 개발력을 필요한 쪽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핵심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간소화 하기 위해
주고받는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던 코드를 없애버리고
증인들의 소프트한 합의를 통해 어떤 트랜잭션을 블록에 포함시키거나 안시킬지 결정.
트랜잭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트랜잭션일 수도 있고 스팸공격일 수도 있는데
스팸을 막기 위해 Rate Limit 가 하드하게 있었던 것을
앞으로 증인들의 설정값들이 종합되어 나온 값을 가지고서 Rate Limit 를 유동적으로 소프트하게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게된다는 내용 입니다.

페이아웃 분배

  • 추천한 사람의 큐레이션 보상
  • 작가
  • referrer
  • 웹호스팅 제공자
  • 스팀 댓글을 자기 블로그에 삽입한 블로그 주인장
  • 스팀 댓글을 블로그 삽입할 수 있는 플러그인 개발자

예를 들어 Busy.org 를 통해서 스팀 포스팅을 하면 페이아웃 일부가 Busy.org 운영자에게 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eSteem 모바일앱, 데스크탑 앱을 통해서 글을 쓰면 eSteem 개발자가 보상액 일부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댓글 리워드 풀 독립

댓글은 노출 기회가 적어서 추천받을 기회도 적습니다.
실제 지난달 통계를 보면 댓글이 받은 보상은 1% 수준입니다.
댓글은 댓글끼리 경쟁하는것이 아니라 본글과 동일선상에서 보상액을 경쟁하는 것이 기존의 방식입니다.
댓글에 보상을 늘려줘서 하이 퀄리티 댓글을 유도해내면 플랫폼이 더욱 훌륭해질 것이므로
댓글 리워드 풀을 독립시켜서 댓글 끼리 경쟁해서 보상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하고
38% 라는 황금비율을 댓글에 할당합니다.

보상액이 체크 발란스에 표시될 때 반올림이 조금 부정확하기도 하고 블록체인상의 잦은 소수점 계산이 부담되기도 합니다.
마켓 발란스와 보상 발란스를 논리적으로 분리시켜서
실제 분리되진 않았지만 스팀/스팀달러 마켓이 마치 사이드체인으로 분리된 것처럼 보이도록 클레임해서 잔액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요약

위의 변경 제안은 융통성, 모듈화, 프로토콜 간소화를 위한 단계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다른 여러가지 개발을 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커뮤니티의 리뷰/피드백을 들어본 후 어떤 것을 하고 어떤것을 말고 개선할지 결정에 참고하겠다고 합니다.
Note: 로드맵은 아직 작성중이며 이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steemit.com 에 대한 계획도 포함하고,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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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도 보상을 받나요?

댓글에 추천받으면 거기 보상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추천을 잘 안눌르죠...

모닝님 감사합니다! 짱입니다여ㅕㅕㅕㅕㅕ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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