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의 육아일기(18.04.19)

in #kr7 years ago (edited)

2018.04.19(목)

오늘은 첫째의 유치원에서 면담이 있는 날이다. 둘째 예방접종도 하는 날이라서 마치맞게 휴가를 냈다.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첫째의 유치원에서는 마침 예절교육을 하는날이어서 아침일찍 한복을 입혀 데려다 주는데...

유치원버스 타러 가는길에 첫째녀석은 엄마가 힘들여 한복에 맞춰 땋은 머리를 풀어버리고는 산발이 되어버렸다. 머리가 아파서 풀지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때를 쓰는 바람에 풀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나 유치원에서 묶어주지 않을까 하고 고무줄을 가방안에 넣어줬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복에 산발이라니!! 그래도 내눈엔 예뻐보였지만...(이래서 팔불출이란 얘기가...)

그렇게 첫째를 보내고는 집사람과 함께 둘째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몸무게가 많이 늘어 있었다.(3.24 -> 5.00) 그간 먹이랴 재우랴 딱이랴 고생 많이 한 집사람의 노고를 치하한다~~^^!

접종을 마치고 집안일을 조금 도와주고는 잠시 누웠다 눈을 떳는데... 2시간이 흘러 있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꿀잠을 자고 나니 몸이 개운해졌다.

유치원에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으레 해주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입학초기에 적응하랴... 둘째 덕분에(?)스트레스 겪으랴... 이래저래 힘들어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을 한 것 같다고 한다. 친한 친구가 생겼는데 그 이후에 많이 밝아졌다고 한다. 역시 친구만한 존재가 없다. 사회에서도 스팀잇에서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면담을 마치고는 아이를 데리고 동네에 새로 생긴 키즈까페로 향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런저런 놀이들을 하다가 갑자기 VR코너에 가더니 이것도 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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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유료... 시켜줬다!! 5분에 2000원... 무서운 곳이다... 마지막으로 둘이 같이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는 집으로 향하는데... 평소에 출산선물을 주려고 선물을 사놓은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셋이서 근처 까페에 들러 맛있는 빵과 음료를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다!!(딸기쥬스를 시원하게 옷에 쏟아주셨다.ㅡ.,ㅡ)

하루 온종일 엄마를 못본 아이는 엄마에게 매달려 뽀뽀를 했다.ㅋㅋ 깨끗이 씻은 후 같이 누우니 아이도 나도 그대로 곯아 떨어져버렸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요긴하게 잘 활용한 휴가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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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들은 다 멋지십니다. 애들한텐 아빠가 최고죠! ㅎㅎㅎ 화이팅!!!

감사합니다~ 둘째가 얼른 컸으면 좋겠네요ㅋㅋ

존경합니다. 육아 정말 힘들고 어렵죠ㅠ
근데 저거 진짜 비싸네요..
저도 VR해봤는데 3D 멀미로 머리 아파서 죽을거 같던데;;

아직까지 저는 한번도 못해봤다는...ㅋㅋㅋ

어릴때 많이 놀아주세요
사진도 많이 찍으시구요
초등학교때부터 가족사진 많이 필요해요~^^

네~ 그래야겠습니다!! 근데 요즘 둘째때문에 까칠해서리...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해야 외국인의 어뷰징을 막을 수 있을 지 고민 중입니다^^

같이 고민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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