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10]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

in #kr6 years ago

제임스해리슨.jpg

1951년 호주의 한 병원에서 14살 소년이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3ℓ에 달하는 대량의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소년의 혈액형은 아주 희귀한 RH-A형이었습니다.

수술을 받지 못한 소년에게서 희망이 점점 사라져갈 때
의료진은 거의 기적적으로 필요한 혈액을 모을 수 있었고
무사히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목숨을 건진 소년은 결심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조금씩 피를 모아 살려준 인생이니,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말입니다.

건강을 회복한 소년은 결심한 바를 실천하기 위해 헌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헌혈한 소년의 피는 희귀한 RH-A형이 아니라
RH+A형으로 바뀌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수술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소년에게 RH+A형의 피가 수혈되었고
그 결과 소년의 혈액형이 바뀌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수혈을 하면 사람은 사망합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피에서 발견된 특이한 항체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바로 레소스병 (RH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였습니다.

레소스병은 임신한 엄마와 아이의 혈액형의 RH가 다를 경우
태아의 세포가 파괴되는 병으로
100명의 아이 중 17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자신의 피로 아기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년은
그 후로 반세기 넘는 동안 1,000번이 넘는 헌혈을 했습니다.
이를 기념해서 호주 시민들은 그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고,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라는 칭호를 주었습니다.

이제는 80세 노인이 된 소년의 이름은 제임스 해리슨입니다.
그 덕분에 240만 명의 아기가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금도 쓰이고 있는 Anti-RhD백신은 모두 호주산이며
제임스의 피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당신이 가진 무언가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릴 수 있는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명언

얼마나 많이 주었느냐가 아니고 주는 행위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랑이 담겨있는지가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출처 : 따뜻한 하루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건 축복인것 같습니다!! 근데 분명한 건 누구든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

나부터 새겨 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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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울컥했습니다

뉴비시네요~ 반갑습니다!! 스팀잇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오치님도 평안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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