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SUN】 설 연휴동안 무엇을 했는가...? (feat : 동계올림픽 직관 후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mnsun 입니다.
오늘은 지난 설 연휴에 매나썬이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ㅋ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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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있었던 일은!
설 연휴동안 친정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200팔로워가 달성되었습니다~!!!!
100팔로워 달성한지 13일만에 200팔로워를 달성했으니....
엄청난 속도네요?!!! (제 기준에서는...ㅎㅎ)
저는 의미없는 맞팔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피드가 복잡해지는게 싫어욥)
200명의 팔로워의 3분의1정도는 제 글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하고있어요...ㅎㅎ
최근 팔로워 관련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뉘는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읽고싶은 분들만 팔로우를 하고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팔로잉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덧글을 남겨주셔서 깊이있는 소통을 하다보면
당연히 그분의 블로그에 놀러가지고 싶겠지요...?)

200명 이벤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설 연휴가 지나가면서 왠지 좀 흐지부지 되어서.....
다음 200명은 패스하고 300명때 여는걸로 마음을 바꿨어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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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은!
오호호호호!!!!! 친정엄마 찬스로 남편이랑 분위기있게 놀고왔답니다.
원래 설연휴에 맞춰 친정에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남편친구 아버지상때문에 하루 일찍 방문하게 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긴 덕분에
친정엄마한테 아기 맡겨놓고 외박하고왔어요....ㅋㅋㅋ

저희 부부는 원래 기념일을 잘 안챙기는데
첫번째 결혼기념일때 호텔한번 갔던게 좋은 경험으로 남아서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괜찮은 호텔을 가곤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에는 아기를 맡길데가 없어서 동행했다가.....
저녁시간에 늘어지게 주무시고 쌩쌩해진 따님이랑
호텔방에서 숨바꼭질에 점프점프해주느라 새벽까지 진을 빼고
분위기는 하나도 못잡았던게 아쉬웠는지ㅎㅎ
남편의 적극적인 추진에 힘입어 자유시간을 즐기고 왔어욥.

둘다 술은 잘 못하는데
(남편은 알콜 분해가 잘 안되고, 저는 맛이 없어서 안넘어가요..ㅋㅋㅋ)
분위기를 내려면 역쉬 술이 필요하죠...? ㅋㅋㅋㅋㅋ

당일숙박 할인 어플을 이용해 나쁘지 않은 가격에 즐겁게 놀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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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숙박 두번째 날입니다....
친정엄마가 찍어주셨어요....ㅋㅋㅋㅋ
(사진만 봐서는...ㅋㅋㅋ 성별 구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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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당일 풍경입니다.
이제는 다들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네요;;;
제 딸은 작년까지만 해도 징징징 엄마껌딱지였는데
이제 언니들하고 잘 어울려 놀더라구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팍팍 느껴져요;;;;;
(제 정신기억은 아직도 26살에 머무르고 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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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강원도라 올림픽경기 티켓을 겟~!!!! 했어요!!!!
(시아주버님이 농협에 다니시나...? 그래서 무료로 티켓을 받으셨데요)
안그대도 남편이랑 직관을 해볼까...? 이야기 하다가
전에 다른분 포스팅 보고 지레 겁먹어서 (그 포스팅에서는 C열이 15만원;;)
포기했는데....
알고보니 생각보다 안비싸더라구요...?
(스키점프는 2만원...ㅋㅋㅋ)

경기장을 찾아가는데, 안내가 너무 엉망이라 짜증나더라구요....
개인 자차로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고
외부 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건데
다행이 저희는 주차장은 잘 찾아갔는데
셔틀타는곳까지 안내문구같은것도 안붙어있고
(안내요원들한테 물어물어 찾아감)
경기장까지 갔다 되돌아오신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찾아갈때 네비를 찍고 찾아가니
올림픽 관련 네비정보에다가 '차량관련 정보를 반드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내용정도만 표기해주지....

한국 사람들이 이정도로 헤맸는데, 외국인들은 과연 어땠을까....
걱정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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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얻은 표는 남자 아이스하키 미국 vs 슬로베니아 예선전이었는데요
우리나라 경기가 아니다보니 확실히 몰입감이나 재미가 떨어지진 했지만
직관하는 재미는 분명히 있더라구요~
(쇼트트랙 경기직관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ㅠㅠ)
저는 C열, 맨 꼭대기였는데 좀더 앞쪽에서 보면 룰 몰라도 재미있을 것 같긴해요....ㅎㅎ

이 경기 결과 놓고 남편이랑 내기했는데
제가 원래 내기에는 소심해져서 너무 약한걸 걸어서....ㅠㅠ
아쉬웠다는....(설겆이 해주기 3회 득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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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2:10분 경기라서 점심식사를 못했다보니 부랴부랴 매점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경기장 내에도 매점이 있었는데.... ㅠㅠ 식사를 경기장 안에서 해결했어야 했다는... 밖에는 줄이 너무 길어요!!!!)

삼성관, 알리바바관, 기아관 등등 구경거리는 많았는데
배가고파서 일단 허기부터 채우기로하고
소세지, 떡볶이, 오뎅을 주문했는데....
흠.....
저 세개중에 소세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오뎅 국물은 미지근, 오뎅은 불지도 않고....
떡볶이는 아마도 오뚜기 레토르트 떡볶이 양념을 사용한듯 하고.....

외국인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것인가...;;;;
걱정되더라구요;;;;

(식사 중 딸+남편이 콤비로 열받게해서 열폭!!!!하는 사건도 있었네요...
결국 대충 먹고 다른데 구경도 안하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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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에 있는 활어 판매센터에요.
설연휴 전부터 '방어회'가 먹고싶다며 회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광어'로 알아들은 남편이 설 연휴에 바다가서 먹으러 가자더니
막상 회센터 방문하니 방어는 철이 지났다며....
이동중에 풀렸던 화가 다시 올라왔다는....

짜증나서 아무 생선이나 대충 먹자고 2만원어치 골라다 먹었는데
회가 맛있어서 먹으면서 또 화 풀고....
시댁으로 이동~!

저희 시댁은 식당을 하시다보니 설 명절에 더 바빠서
제사음식 준비는 필요없어요~~
1박 2일로 딩가딩가 먹고 놀다가 (식당 일 약간 도와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것으로 설 연휴는 끝~~~~



이번 설 연휴동안 책도 많이 읽고,
스팀잇에 그동안 미루던 포스팅들도 해야지!!!!!
라고 다짐했으나.....

역시나 노느라 바빳네요....ㅠㅠ
(그나마 친정 가는길 차안에서 노트북으로 3시간? 4시간? 에 걸쳐 낑낑거리며
열혈 포스팅 한개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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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요 책 세권을 볼 계획이었는데
카오스 멍키만 약 74쪽정도 읽다가 모르는 분야다보니
내용이 어려워서 머리가 빙글돌아 다른책으로 넘어갔어요.
예전같았으면 읽다 말았을텐데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으므로!
(이번주 목요일이 반납이라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ㅠㅠ)

나머지 두권은 손도 대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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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멍키 보다가 머리가 아파져서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로 넘어갔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지성작가를 좋아하는데,
아기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때 저 책을 보면서 엄청 동기부여받고 다짐을 했건만
다시 어영부영 흐지부지 된 저를 발견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스팀잇 글을 읽다가 덧글에 어느분이 추천하신
부자사전이 아름다운가게에서 2500원에 팔길래 구입해뒀다가
설 연휴동안 읽었네요. (끝에 약간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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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편이랑 교보문고로 데이트 갔다가 구입해온 책이에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vs 국가론 둘중 어떤걸 살까 고민하길래
일단 원본을 보고 평가를 보면 시야가 더 넓어질테니
국가론을 사라!!!고 추천해서 Get 했고

저는 학창시절 책을 많이 읽은 편인데(소설위주로;;)
남편은 아예 책을 안읽다가 최근 읽으려고 노력중이라....ㅎㅎ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다는걸 알려주니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해달라길래 저도 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빅피처를 추천해서 구입했네요.

학창시절에는 한참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에 빠져있었는데,
서점에 진열된 책들을 보니 그때 감성이 무럭무럭 떠오르더라구요....ㅎㅎ
(조만간 다시 읽어야겠어요)

요 두권의 책들은 3월에 읽는것으로 생각중이에요.
작성할 예정이었던 글들은...
언제 쓰게될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미룰까요...? ㅠㅠ)

지금까지 제 일기를 보느라 수고하셨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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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아.. 저도 직관 가고 싶은데.. 차마 엄두를 못 내겠네요

음... 외부에서 음식을 챙겨서 가시는걸 추천하구요~~
한번쯤 가서 해볼만한 경험인것 같긴 해요...ㅋㅋㅋㅋㅋ
언제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경기를 보겠어요....ㅋㅋㅋㅋㅋ

명절연휴 알차게 잘보내셨군요!!🤠👍🏻
200팔로도 너무 축하드려요!!~

  • ㅎㅎㅎ놀고 먹느라 알차게... 보내지 못한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chrisjeong 님 덕분에 위로가 되네욥ㅎㅎ
  • 축하 감사합니다!^0^

일정이 빠듯한 연휴였네요~
작년 결혼기념일 때 호텔에서 분위기 못 잡았다는 내용에서 혼자 키득키득 했습니다~ㅋ
연휴 뒤 월요일은 더 힘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하루 되셔요^^

  • ㅋㅋㅋㅋㅋㅋ 앗... ssin님은 신혼이시니....
    저는 어제밤에 지난 연휴를 리뷰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서인지
    오늘은 평소보다 나은 스타트였던것 같아요~~ ㅎㅎ
  • 아... 설 연휴에 코인투자기 적으려고 했는데... 도대체 언제 적을 수 있을까요...? ㅠㅠㅋ

개막전 부터 컬링 직관을 계획했는데. 아쉽게도 일정상 못가보게되었네요. 직관 부럽습니다. 그리고 200팔로워 축하드립니다^^

제가 좀더 젊었다면 자원봉사를 지원했을텐데....ㅠㅠ 아쉽네욥....ㅎㅎ
축하 감사합니다~!!!

설을 진짜 풍성하게 보내셨네요!! ㅋㅋㅋ
중간에 핸드폰만 보는 아이들을 보며...어쩜 우리 조카들이랑 똑같은까 싶고 ㅋㅋㅋㅋㅋ 평창올림픽 직관이라니~~!!!!

  • 앗, 풍성했나요....? 5일이나 주어진 시간에 비해 책을 읽는다거나, 스팀잇에 글을 쓰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한것 같아서 자책하고있었는데...
    위로가되네요....ㅎㅎ
  • 직관 할수있을꺼라 생각도 안했는데... ㅎㅎ 땡잡았지요~~

와 진짜 알찬 연휴 보내셨네요^^
친정엄마 찬스로 결혼기념일 오붓하게 보내신거 넘 부러워요~ 아이랑 함께 있는것도 좋지만 때로는 부부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잖아요.
강원도에 가셨다가 평창올림픽도 보고 오시고~ 진짜 이런 기회가 또 안올텐데 좋은 추억이 되었을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책으로 마무리까지~~ 진짜 즐거운 연휴보내셔서 뿌듯할거 같아요:)

  • 음... 아이랑은 너무 붙어있으니...ㅎㅎ
    확실히 가끔 남편이랑 단둘이 있으면 더 좋은것 같아요(홀가분~~~~)
  • 올림픽경기 보고나서 남편이랑 싸우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
    나름 좋은 추억이긴하네요... (싸우는 바람에 더 많이 구경을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요^^;;)
  • 책은 목표에 비해 너무 못읽어서 아쉬웠어요...ㅠㅠ 한권도 마무리 한게 없네요;;

오!!! 평창 올림픽도 직접 보고 오셨다니!!!
정말 재미난 연휴였겠네요 :) ㅎㅎㅎ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ㅎㅎㅎ

저도 아마 시댁이 강원도+공짜표가 생긴게 아니었다면 안갔겠다 싶긴한데....
그래도 다녀올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획적으로 다녀왔다면 미리 조사해서 더 즐기고 올 수 있을것 같은데 아쉽긴해요..ㅎㅎ

외국인들이 평창 올림픽 하러 와서는 동네 음식점에서 밥 먹으면서 한국 음식 맛있다고 난리라던데요 ㅎㅎㅎ

다행이네요... ㅎㅎ 매점에서만 먹고갈까봐...ㅠㅠ
근데 @rbaggo 님 덧글보고 생각하니 숙소도 있고 이동중에도 먹을 기회가 많으니.. 외국인들도 경기장 안에서는 감안하고 먹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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