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치유하는 검

in #kr6 years ago (edited)

2016-12-22_15;16;07.png

검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정의'일 겁니다. 정의의 확립, 공정한 판단과 의의 심판.. 이런 것들이 검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일 겁니다. 잘못을 저지른 이에게, 검은 심판이고, 질서를 잡아야 하는 권력자에게, 검은 위협과 경계의 수단입니다. 불의를 심판 하기 위해 검을 휘둘러야 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휘둘러 대는 검은 양면에 날이 있습니다. 단면에 날이 선 칼과는 달리, 검은 적도 아군도 모두 벨 수 있습니다. 양면의 날이 선 검은 또한 그 끝이 자신을 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검을 사용하는 데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베어 내는 것은 부패한 것입니다. 검은 베어내기 위해 사용되어집니다. 도려내거나 잘라내는 것은 칼이 더 유용할 것입니다. 베어 낼 때에는 각도를 예리하게 해서 단번에 베어내야 합니다. 무딘 칼질을 하느라 여기저기 쑤셔대는 일을, 검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베어내는 것은 병든 것입니다. 부패한 것이고 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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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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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게 필요한 말들이 곳곳이 있어 한번더
찬찬히 읽었답니다
내가 누군지 선언하면 되는건데
무엇이 두려운건지 망설이는 내가 있네요
아직 검을 가질 용기가 없는걸까요
..오늘은 생각이 많은 날이네요

맥락 없이 시작한 글이었는데.. 그랬군요.. 용기를 내세요..

글 재미있어요 ㅎㅎㅎ 읽다보니 빠져드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마법사님 글에 점점 더 뽐뿌받고 있습니다. ^^;

들어 올리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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