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 보캅지구& 테이블마운틴
미스티 @mistytruth
남아공에서의 두 번째 날엔 전 날의 시내관광에 이어 케이프타운 관광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보캅지구였다.
보깝이라고도 불리는 보캅(Bo-kaap) 지구는 300년 전 네덜란드 통치 시기에 케이프타운 건설을 목적으로 동인도 회사가 동남아시아인들을 강제이주시켜 탄생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다양한 인종들이 다양한 색상으로 자신들의 거주지에 해방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다.
아침햇살에 더욱 선명한 보캅지구의 컬러.
이어 보캅지구를 서둘러 떠나 테이블마운틴으로 향했다.
워낙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표소에 빨리 도착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봤자 30여 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긴 했지만 비교적 적게 기다린 것이라 한다.
문제는 케이블카 탑승을 앞두고 발생하고 말았다.
현지 가이드가 전 날 오후에 케이블카 탑승권을 발권했는데 그것으로는 전산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바람때문에 첫날<ㅡ>둘째날 일정이 바뀌어 발생한 사건)
결국 20여분을 더 기다리고 다시 티켓팅을 해서 올라탄 케이블카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케이프타운 전경은 물론, 가파른 암벽을 올라 테이블마운틴을 향해 걷는 사람들도 보였다.
테이블마운틴까지 왕복하는 65인승의 360도 회전하는 케이블카
말로만 듣던 65인승의 360도 회전 케이블카를 직접 타는 감동을 느끼기엔 인파가 너무 많았다.
사람들을 비집고 케이블카 너머 펼쳐지는 케이프타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케이블카에서 담은 케이프타운 시내 전경
테이블마운틴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테이블마운틴을 축소해 놓은 조형물이었다.
설명에 따르면 테이블마운틴 전체를 둘러보려면 최소한 서너시간은 필요하다고 하는데 시내에서 바라볼 때는 칼로 자른 듯 평평해 보이던 테이블 마운틴의 꼭대기는 제법 굴곡이 있었다.
바위와 그 사이로 난 산책로, 바위 사이에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소풍을 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주변을 1 시간 쯤 산책하며 주변을 조망하고 테이블마운틴에 오른 감동을 마음에 새겼다.
테이블마운틴의 축소 조형물
유난히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멀리 보이는 푸르른 대서양은 우리들의 감동을 배가시켰고 여행의 피로를 한 방에 날려 버렸다.
코끼리와 유전자가 같다는 쥐를 닮은 다씨